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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Jun 10. 2024

너도 나처럼 그러냐?

청람 김왕식







어느 시인이 말했다지


'나는

 

 때문에 산다'고.


나도

그렇다.


밥 먹을 때

네 생각에 수저를 코에 들이대고


걸을 때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고


잠잘 때

잠꼬대를 하여 몽유병 환자로

오인받고


심지어는

네가 내 곁에 있어도

네가 남인 줄 알고

너를 찾는다.



'너도
 나처럼 그러냐'


 ㅡ  청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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