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한 마음으로 빙그레 웃는 얼굴
그냥, 사는 것일 뿐
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Jul 26. 2023
''훈훈한
마음으로
빙그레
웃는 얼굴''
이는
내가 교사로 재직 당시에
학생들과 의논하여 정한 우리 급훈이었다.
그 당시
급훈은
'성실 ㆍ정직 ㆍ최선을 다하자'
또는
일부 카리스마를 지닌
체육 선생님 같은 경우에
'안 되면 되게 하라' 정도였을 것이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저의 이 같은 급훈이 수용되기는
아마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이를 본
저희 학교 교감 선생님
역시
담임인 제게
'장난치지 말라'는 투로
지적을 하기도 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한편
이해가 되기도 하지만,
살짝 미소가 지어진다.
해프닝이 아닐 수 없다.
돈키호테식 삶을 사는
예술가가 한 분 있다.
그는 바로
'그냥'이라는 필명을 갖고 있는 임동창이라는 사람이다.
삶이 어떻게 그토록 자연스러울 수 있을까.
머리를 삭발한 채
맨발로 아무 곳에서나 피아노를 연주하고
춤추며 노래한다.
'그냥'이라는 아호가 잘 어울리는 사람이다.
그 당시
그는 요즘 뜨고 있는
자연인과 같은 삶을 살고 있었던 것이다.
아니
어쩌면
그분이 최초의 자연인이 아닐까 생각도 해본다.
만병의 *근인 중,
하나가
바로 정신적 스트레스라고 한다.
요즘
우리 사회는 신경 쓸 일이 그만큼 많기 때문이다.
사실
누구나 신경을 곤두 세운다고
모든 것이 해결되지 않음을 알고 있으면서도,
막상
그 같은 상황에 직면하면 누구도 자유롭지 못하다.
'그냥'은
그야말로
'그냥'이다.
인위적은 것을
철저히 배제하는 삶이다.
여기서 조심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참으로 흥미로운 역설이기도 합니다.
'자연스럽게 하려고 애쓰는 행위'가 곧 인위적인 것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인위적인 요소를
자연스럽게 내려놓으려고 하다가
오히려
더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주저앉는 경우가 있다.
우리는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있다.
그 사람은 바로 늘 껄껄 웃으며
'그럴 수 있다'라고
넉넉한 미소를 짓는 사람일 것이다.
그 주인공이 바로 여러분, 자신이길 소망한다.
오늘부터 실천해 보자.
''훈훈한 마음으로 빙그레 웃는 얼굴''을!
*근인 ㅡ 근본이 되는 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