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많이 변했습니다!

기다려주세요









''나는 어릴 때

그러지 않았는데,

너는

도대체

누굴 닮아

그 모양

그 꼴이니?'',

''난 먹을 것이 없어서

라면 하나에 김치만 먹고살았다.

너는

이렇게 먹을 것이 넘치는데,

밥투정이냐?''





부모님께 묻겠습니다.

당신의 자녀가 부모님을 닮지 않으면 누구를 닮았나요? 이보다 흉측한 이야기가 어디 있을까요?

만약에 아이가 ''엄마, 나 라면 먹고 싶은데, 왜 못 먹게 해요?''라고 하면 어떻게 하실 겁니까? 그 흔하디 흔한 라면을 왜 못 먹게 하십니까?

부모님, 어렸을 때 정말 당신의 부모님 말씀을 잘 들었나요?

그리고 자식의 공부를 나무랄 만큼 당신은 공부를 잘하셨나요?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당신이 제대로 못했으니 자식만큼은 그토록 지긋지긋한 호미ㆍ 괭이 잡지 말고, 책상 앞에 앉아 펜대 굴렸으면 하는 마음을!

죄송하지만 이제 바뀌어야 합니다.

나 자신이 전지전능한 신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내 자녀로 꼽았던 아브라함도, 이삭도, 야곱도, 모세도, 솔로몬도 모두 실수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끝까지 지켜보고 미소 짓고 용서해 주셨습니다.

그 결과

간혹

돌아오지 못한 자가 있긴 했지만,

대부분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기다려 주는 것,

오래 참는 것,

온유하게 미소 짓는 것,


이것이

자녀들이 행복하게 부모 품으로 돌아오게 하는 방법일 수 있습니다.
나무라면

그 순간은 수긍하는 것 같지만 이내 돌아서고 맙니다.

요즘은

공부로 승부를 가리는 시대는 아닙니다.
부모님들이 어렸을 때에는

오직 공부만이 살 길이었을 것입니다.

법대와 의대가 가장 인기가 있었죠.

의사ㆍ검ㆍ판사가 되면

신분 상승이 되었으니 말입니다.

요즘은

세상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초등학교도 제대로 졸업하진 못한 사내 녀석이

남의 머리를 잘 손질하여

세계적인 헤어디자이너가 되기도 합니다.
세상 많은 사람의 추앙을 받기도 합니다.
그는

누구나 소망하고 있는 경제는 물론

명예까지 모두 거머쥡니다.

또한

부모님들이 그토록 싫어하는

게임도 마찬가지입니다.

밤새도록 게임만을 하는 자녀를 보면

울화통이 터진다고

울부짖는 부모님,

충분히

그 마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 아이가

훗날

프로게이머가 되거나

유명 컴퓨터 관련 업체에서

인정을 받고 일을 하게 된다면,

그때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것도 말리시겠습니까?

아이들은 부모님이 생각지 못한

무한한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이제

모든 것을 부모님의 잣대로만 보지 마세요.

아이의 잠재한 능력을 살펴서

이를 발현시키도록 도와주세요.

아이들은 칭찬을 먹고 삽니다.
부모님께서도 어릴 적

나무람보다는 격려받는 삶이 더 좋지 않았나요?
과거에

우리는

대부분 조금만 실수해도 불호령이 떨어져

주눅 든 삶을 살았습니다.

생각해 보면

그렇게 잘못한 것도 아닌데,

부모님은 왜 그토록 심하게 야단을

치셨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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