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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Jun 29. 2024

정형표 시인의 시'그대가 있어 행복 있었네'를 평하다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그대가 있어 행복 있었네



                                   시인 정형표






두 시간 일찍 나와
설렘으로 꽃 피고 있는 얼굴 보았고

엄마의 마음으로 이것저것 챙겨
사랑까지 넣은 봉지 주셨습니다

불편한 다리 아랑곳하지 않고
아름다운 동행 빛나게 해 준 그대
불편한 목발은
목발이 아닌 천사의 날개였습니다

늦은 밤 출출할까
온갖 음식 푸짐하게 준비하고
소화제로 흥겨움 주셨던 두 분

타향에서 밤길 헤맬까
명품 휴양림 안식처 펼쳐놓고
기다리는 인자한 얼굴도 있었습니다

날마다 함께한 시간이면
눈동자에 별빛 빛나고
서로 위한 말은
꽃으로 피고 향기가 되었습니다

손잡고 마음 엮어
예쁜 추억 함께 엮어갔던 시간들,
그대가 있어 그대가 있어
정말 행복했습니다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시인 정형표의 시
'그대가 있어 행복 있었네'를
평하다


ㅡ            
정형표 시인의
'그대가 있어 행복 있었네'는 문학기행을 시화詩化하여 소소한 행복과 고마움을 진솔하게 표현한 작품이다.
시인은 '그대'라는 존재를 통해 느낀 감사와 사랑을 진솔하게 표현하며, 이를 통해 우리에게 인간관계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상기시킨다.

첫 번째 연에서 시인은 두 시간 일찍 나와 설렘으로 얼굴을 꽃피운 '그대'를 묘사한다.

이는 시인이 그대를 만나기 위해 얼마나 설레고 기다렸는지를 보여준다.

여기서 '설렘으로 꽃 피고 있는 얼굴'은 시인의 기대와 기쁨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표현이다.

두 번째 연에서는 '엄마의 마음으로 이것저것 챙겨 사랑까지 넣은 봉지'를 통해 그대의 세심한 배려와 사랑을 강조한다.

'엄마의 마음'이라는 표현은 그대가 얼마나 따뜻하고 보살피는 존재인지를 잘 나타내고 있다.

세 번째 연에서는 불편한 다리를 아랑곳하지 않고 아름다운 동행을 빛나게 해 준 그대를 천사의 날개에 비유한다.

이는 그대의 헌신과 희생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불편한 목발은 목발이 아닌 천사의 날개였습니다'라는 구절은 그대의 도움과 배려가 얼마나 큰 의미를 지니는지를 강조한다.

네 번째 연에서는 늦은 밤 출출할까 봐 음식을 준비하고, 소화제로 흥겨움을 주는 두 사람의 모습을 그린다.

이는 그대가 시인을 위해 기꺼이 시간과 정성을 들이는 모습을 잘 나타낸다.

다섯 번째 연에서는 타향에서 밤길을 헤맬까 봐 명품 휴양림 안식처를 준비하고 기다리는 인자한 얼굴을 묘사한다.

이는 그대의 따뜻한 마음과 배려를 잘 나타낸다.

여섯 번째 연에서는 날마다 함께한 시간이 시인에게 얼마나 큰 행복을 주었는지를 '눈동자에 별빛 빛나고'라는 표현으로 나타낸다.

또한, '서로 위한 말은 꽃으로 피고 향기가 되었습니다'라는 구절은 두 사람 사이의 대화와 교감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마지막 연에서는 '손잡고 마음 엮어 예쁜 추억 함께 엮어갔던 시간들'을 통해 그대와 함께한 시간이 얼마나 소중하고 행복했는지를 강조한다.

'그대가 있어 정말 행복했습니다'라는 구절은 시인의 깊은 감사와 사랑을 진솔하게 표현한다.

이 시의 표현상의 특징 중 하나는 상징적인 비유를 통해 감정을 표현하는 데 있다.
 '천사의 날개', '꽃으로 피고 향기가 되었습니다'와 같은 표현은

시인의 감정을 더욱 풍부하고 생동감 있게 만들어준 이 시의 압권壓卷이다.
또한, 시인이 그대를 통해 느낀 소소한 행복과 고마움을 진솔하게 표현함으로써 독자에게 깊은 감동을 준다.

이 시에서 시인이 독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바는 인간관계의 소중함과 감사의 중요성이다. 시인은 그대를 통해 느낀 감사와 사랑을 진솔하게 표현하며, 이를 통해 우리에게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라고 권유한다.

요컨대, 정형표 시인의 '그대가 있어 행복 있었네'는 소소한 일상 속에서의 감사와 행복을 진솔하게 표현한 작품으로, 독자에게 깊은 감동을 준다.

시인은 '그대'라는 존재를 통해 인간관계의 소중함과 감사의 중요성을 상기시키며,

이를 통해 우리에게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라고 권유한다.
시의 섬세한 표현과 진솔한 감정은 독자에게 깊은 감동을 주며, 시인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잘 전달하고 있다.



ㅡ 청람 김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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