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Jul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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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한 여고생의 김민기 사랑
ㅡ 미국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는 60대 여인
김수희는 고등학교 1학년 시절, 신문지 귀퉁이에 실린 작은 기사에서 김민기를 처음 만났다. 그 순간부터 김민기는 그녀의 정신적 지주가 되었고, 그의 이름은 그녀의 마음 깊이 새겨졌다. 지금, 그녀는 60세를 훌쩍 넘긴 중년 여성이 되었다. 며칠 전 그녀는 김민기를 하늘로 보냈고, 그 슬픔을 감정의 절제로 담담히 기록하고 있다. 이 글은 김민기를 향한 그녀의 깊은 애정과 존경, 그리고 그의 죽음이 그녀에게 남긴 영향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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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기는 김수희의 삶에서 중요한 존재였다. 그가 그녀의 스승이자 컨트롤타워였다는 사실은 그의 음악과 철학이 그녀의 인생 전반에 걸쳐 깊은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준다. 고등학교 1학년 때, 겨울방학 동안 신문에서 본 그의 얼굴은 희미했지만, 그의 이름은 강렬하게 다가왔다. 이후 김수희는 그의 음악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그의 삶과 철학을 통해 삶의 방향을 찾았다.
김수희의 어머니는 그녀가 어린 시절, 김민기를 향한 동경을 종종 언급하곤 했다. 엄마에게 김민기와 결혼하겠다고 말할 정도로 김민기는 그녀에게 중요한 인물이었다. 그녀가 잘못된 행동을 할 때마다 엄마는 '김민기한테 일러바친다'라고 말하며 그녀를 바로잡으려 했고, 이는 김민기가 그녀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를 보여준다.
김민기의 죽음 소식을 전해 들은 김수희의 어머니도 딸의 상실감을 걱정했다. 90세가 넘은 어머니는 60세가 넘은 둘째 딸의 슬픔을 깊이 이해했다. 이는 김민기의 죽음이 단지 한 사람의 사망이 아니라, 그의 음악과 철학을 통해 많은 사람들의 삶에 깊이 뿌리내린 영향을 상징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김민기는 단순한 음악가가 아니었다. 그는 노래를 만들 수도, 부를 수도 없게 된 상황에서도 자신을 포기하지 않았다. 생계를 위해 공장에서 일해야 했던 그는 '상록수'라는 노래를 공장 동료의 결혼식을 위해 만들었다. 그의 음악은 순수한 마음에서 비롯되었고, 이는 그의 음악이 사람들을 깨우고 일으켜 세우는 힘을 가지게 한 이유였다.
김수희는 김민기의 순수함과 인간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깊이 존경했다. 그의 음악은 저항과 의식화의 용기를 주었고, 그의 시선은 항상 사람들을 향해 있었다. 그는 자신을 작다고 말했지만, 그의 영향력은 매우 컸다. 그는 겸손하면서도 많은 것을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었고, 그의 시선은 항상 사람들을 향해 있었다. 미래를 내다보는 현명함과 좋은 세상을 꿈꾸던 순수한 영혼으로 빛났던 김민기의 삶은 김수희에게 큰 가르침이 되었다.
김민기의 죽음 후, 김수희는 큰 상실감을 느꼈다. 그의 부재는 세상을 허전하고 섭섭하게 만들었고, 그의 목소리를 그리워하며 그녀는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그녀는 그의 죽음을 통해 새로운 깨달음을 얻었다. 김민기가 농사를 지으며 깨달았던 것처럼, 인생에서도 알 수 없으면서 나아가야 할 때가 있다는 것을 배웠다.
김수희는 김민기의 가르침을 떠올리며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생각이 막히고 삶의 근심이 생길 때, 그녀는 김민기의 가르침을 기억하며 새로운 길을 찾을 것이다. 그의 삶과 음악은 그녀에게 영원한 영감을 주며, 그의 순수한 마음과 인간에 대한 신뢰는 그녀의 삶을 더욱 빛나게 할 것이다.
이 글은 김민기라는 인물에 대한 깊은 애정과 존경을 담고 있다. 김수희는 그의 삶과 음악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그의 철학을 통해 삶의 방향을 찾았다. 그의 죽음은 그녀에게 큰 상실감을 안겼지만, 그녀는 그의 가르침을 통해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었다. 김민기의 순수한 영혼과 따스한 시선은 그녀의 삶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그의 음악과 이야기는 영원히 그녀의 곁에 남아 있을 것이다.
ㅡ 청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