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즈넉한 곳에 자리한 벤치에서 노부부는 차를 마신다
노부부와 커피 향
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Jul 28. 2023
더운 여름날의 햇살이
나무 사이로
조금씩
새어 들어오는
그
고즈넉한 장소에서,
한 낡은 벤치에 자리한
두 노부부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그들의 미소는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시간의 생김새를 간직한 고요한 행복이며,
손에 든 커피는
그들의 삶의 담백함과 따뜻함을
상징하는 것 같다.
이 모든 것이
하나의 그림처럼
서로를 완성하고 있고,
그
그림은 어떤 영화에서나 볼 법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저
노부부의 황혼이야말로
진정한 아름다움이다.
그 아름다움은
그저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다.
세월의 증표,
장난꾸러기 같던
어린 시절부터 사랑에 빠지고,
서로의 생활을 이해하고,
서로의 결점을 받아들이며,
세월을 거슬러 가는 두 인생의 흔적일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황혼 이혼,
졸혼 등으로 서로를 떠나가는 시대에서,
이 노부부는
아름다운 사랑의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된다.
그들은 각자의 삶이
서로에게 묻어난
존재의 가치를 알고 있다.
그들은
서로가 함께 있음으로써
자신들의 삶이 더욱 깊고 풍요로워지며,
그렇기에
그들의 사랑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단단해진다.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사랑의 모습이 아닐까?
시간의 흐름을 함께 견뎌낸 그들의 사랑은
저물어 가는 햇빛과 함께
새로운 희망의 별을 밝혀낼 것이다.
황혼 녘,
두 노인의 아름다움을 담은
이 벤치는,
아직도 사랑을 꿈꾸는 많은 사람들에게
가르침의 장소가 될 것이다.
노년의 사랑이
이처럼
아름답다면,
그 길을 가는 것이
얼마나 행복할까?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그들의 삶이
바로
우리 모두가 추구해야 할
진정한 사랑의 모습이 아닐까?
이렇게
아름다운 사랑이
우리 모두에게
행복을 가져다 주기를 바란다.
ㅡ
이
노부부의
모습이
우리
모두의
모습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