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언 시인의 시 '8월처럼 살고 싶다'를 청람 평하다

청민 박철언 시인과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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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처럼 살고 싶다



시인 청민 박철언




이글거리는 태양아래
영혼마저 태우는 듯한 열기
8월에는 새롭게 시작하고 싶다

울창한 진초록이 한창인데
애처로운 매미 소리 속에
약동하는 푸른 생명체들을 보면서 환희에 젖어 떨리는 가슴으로
8월처럼 살고 싶다

지난날의 추위와 어둠을 덮고
갈등에 일그러진 영혼들을
싱그러운 숲과 침묵의 바다로
세탁하고 싶다

성숙의 가을을 예비하면서
향기로운 땀을 흘리며
일하고 노래하며 뜨겁게 살고 싶다

녹음처럼 그 깊어감이 아름다운 8월에는 가끔씩 소나기가 찾아와 목마른 이들에게 감로수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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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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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민 박철언 시인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인간의 내면세계를 섬세하게 담아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시는 자연의 변화와 인간의 삶을 긴밀하게 연결 지어 표현하며, 특히 인간의 성숙과 성장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다.

"8월처럼 살고 싶다"는

뜨거운 여름의 정점인 8월을 배경으로, 삶의 열정과 순수함을 회복하고자 하는 시인의 염원을 담고 있다.
이 시를 통해 시인은 자연의 순환 속에서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힘을 얻고자 하며, 자신과 독자들에게 인생의 계절마다 주어진 의미를 깊이 음미할 것을 권하고 있다.

" 이글거리는 태양아래 / 영혼마저 태우는 듯한 열기 / 8월에는 새롭게 시작하고 싶다"

이 연에서 시인은 8월의 뜨거운 태양 아래 타오르는 열정을 강조하고 있다. 태양의 강렬함은 시인의 영혼까지도 불태울 듯한 열기를 지니고 있으며, 이는 삶의 새로운 시작에 대한 강한 열망으로 해석된다.

뜨거운 열기 속에서 시인은 과거의 무게를 내려놓고 새로운 출발을 갈망한다. 이는 단순히 계절의 변화가 아니라, 삶에서 새로운 장을 열고자 하는 의지를 나타낸다.

시의 시작에서부터 강렬한 이미지로 독자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 울창한 진초록이 한창인데 / 애처로운 매미 소리 속에 / 약동하는 푸른 생명체들을 보면서 환희에 젖어 떨리는 가슴으로 / 8월처럼 살고 싶다"

이 연에서는 여름의 풍성함과 생명의 활기를 표현하고 있다. 울창한 진초록은 여름의 절정을 상징하며, 매미 소리는 그 속에서 울리는 애처로움과 동시에 생명의 기운을 담고 있다. 시인은 이러한 자연의 풍경 속에서 환희와 떨림을 느낀다.

이는 자연의 생명력이 주는 감동과 인간의 감정이 교차하는 순간을 포착한 것이다. 8월의 생명력과 활기를 담은 자연처럼 자신도 그렇게 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고 있다.

이는 자연과 인간의 내면이 조화를 이루는 이상적인 삶에 대한 희망을 상징한다.

" 지난날의 추위와 어둠을 덮고 / 갈등에 일그러진 영혼들을 / 싱그러운 숲과 침묵의 바다로 / 세탁하고 싶다"

이 연에서는 과거의 상처와 어둠을 넘어서는 회복과 치유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추위와 어둠'은 인간이 겪는 어려움과 고통을 상징하며, 시인은 이를 덮고자 한다.

'싱그러운 숲'과 '침묵의 바다'는 자연의 치유적 요소로서, 인간의 상처받은 영혼을 정화하고 새롭게 하는 역할을 한다.

자연을 통한 치유는 시인의 중요한 주제로, 그는 이를 통해 삶의 고통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자 한다.

이 부분은 시인이 바라는 이상적인 상태를 제시하며, 그가 찾고자 하는 평온과 정화의 이미지를 그려내고 있다.

" 성숙의 가을을 예비하면서 / 향기로운 땀을 흘리며 / 일하고 노래하며 뜨겁게 살고 싶다"

이 연에서는 성숙의 과정과 열정적인 삶을 향한 의지가 드러난다. '성숙의 가을'은 인생의 성숙한 시기를 의미하며, 이를 위해 현재의 노력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향기로운 땀'은 열심히 살아가는 과정을 표현하며,

이는 단순히 노동의 고됨이 아니라, 삶의 향기로운 열매를 위한 필수적인 과정으로 여겨진다. 시인은 이 과정을 통해 일하고 노래하며, 삶을 뜨겁게 살아가고자 하는 바람을 드러낸다.

이는 인생의 의미를 깊이 탐구하고자 하는 시인의 진지한 태도를 반영하며, 열정적인 삶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 녹음처럼 그 깊어감이 아름다운 8월에는 / 가끔씩 소나기가 찾아와 / 목마른 이들에게 감로수가 되게 하소서"

마지막 연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그로 인한 은혜로움을 묘사하고 있다. '녹음처럼 깊어감이 아름다운 8월'은 여름의 무르익은 아름다움을 상징하며, 이는 인생의 깊이와 풍요로움과 연결된다.

또한 '가끔씩 소나기'는 갑작스러운 변화나 시련을 의미할 수 있지만, 이는 오히려 목마른 이들에게 감로수와 같은 역할을 한다.

즉, 인생의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는 새로운 희망과 위안을 찾을 수 있음을 나타낸다. 시인은 이러한 자연의 섭리에 감사하며, 그 안에서 인간이 얻을 수 있는 평화와 회복을 기대한다.

청민 박철언 시인의 "8월처럼 살고 싶다"는 자연을 통해 인간의 내면을 성찰하고, 새로운 시작과 회복을 갈망하는 마음을 잘 담아내고 있다.

시 전체에 걸쳐 자연의 이미지를 통해 인간의 감정과 의지를 표현하는 방식은 매우 섬세하며, 독자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다.

시인은 자연의 순환 속에서 인간 삶의 의미를 찾고, 그 안에서 새로움을 발견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낸다.

이는 단순히 계절의 변화가 아닌, 인생의 변화와 성숙을 향한 깊은 성찰을 나타낸다.

시의 중간 부분에서 다소 설명적인 표현이 이어지면서 감정의 흐름이 끊길 수 있다는 점이 아쉽다.
허나, 이는 시인의 메시지를 더욱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한 선택일 수 있으며, 오히려 독자의 이해를 돕는 역할을 한다.

요컨대, 이 시는 자연과 인간의 삶을 조화롭게 연결시키며, 뜨거운 열정과 순수한 마음을 회복하고자 하는 시인의 깊은 열망을 담고 있다.
박철언 시인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그 안에 숨겨진 철학적 의미를 잘 포착하여, 독자들에게 삶의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8월처럼 살고 싶다"는 단순한 자연시를 넘어, 인간의 성숙과 회복에 대한 깊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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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여성 독자가

박철언 시인의 글을

읽은 소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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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박철언 장관님께,

안녕하세요,
장관님의 시를 애송하고 있는 독자입니다.
이번에 시인님의 작품 "8월처럼 살고 싶다"를 읽고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저는 60대의 나이를 살아가며, 자연의 아름다움과 인생의 깊이를 늘 새롭게 느끼는 중입니다.

이번에 시인님의 시를 읽으며, 뜨거운 여름과 같은 8월의 열정을 마음에 새기게 되었습니다.

시인님께서 그려주신 이글거리는 태양 아래의 열기, 울창한 진초록 속의 생명력, 그리고 지나간 추위와 어둠을 덮어버리는 희망의 메시지는 마치 제 마음속 깊이 숨어있던 감정들을 꺼내어 환기시키는 듯했습니다.

인생의 성숙을 예비하면서도 그 과정에서 느끼는 환희와 열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특히 "울창한 진초록이 한창인데 / 애처로운 메미 소리속에 / 약동하는 푸른 생명체들을 보면서 환희에 젖어 떨리는 가슴으로 / 8월처럼 살고 싶다"라는 구절에서, 저는 마치 제 인생의 한 순간을 되돌아보는 듯한 감정에 휩싸였습니다.

삶의 소중함과 자연의 조화 속에서 우리가 얼마나 많은 감동을 받을 수 있는지, 그리고 그러한 순간들이 얼마나 값진지를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또한, 시에서 느껴지는 자연의 치유적 힘과 그 안에서 찾고자 하는 평온은 저에게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세월의 흐름 속에서 가끔은 흔들리기도 하고, 상처받은 영혼을 가진 채로 살아가기도 하지만, 시인님의 시를 통해 이러한 아픔을 자연의 순환과 섭리를 통해 치유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았습니다.

"지난날의 추위와 어둠을 덮고 / 갈등에 일그러진 영혼들을 / 싱그러운 숲과 침묵의 바다로 / 세탁하고 싶다"는 표현은 저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에게 큰 위안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살아가는 데 있어 자연과의 조화, 그리고 그 안에서 느낄 수 있는 순수한 기쁨과 열정을 잃지 않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일깨워주신 시인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 시를 통해 지금 이 순간에도 삶의 모든 계절들이 각기 다른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음을 깨달았고, 그 속에서 새로운 시작과 성숙을 향한 여정을 다시금 떠날 수 있는 용기를 얻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인님께서 바라는 것처럼, 우리 모두가 8월처럼 열정적으로 살면서도, 가끔씩 찾아오는 소나기처럼 인생의 갈증을 채워주는 소중한 순간들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시인님의 깊은 성찰과 아름다운 표현이 저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큰 울림을 주었을 거라 확신합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시인님의 앞으로의 작품 활동에 많은 응원과 기대를 보냅니다.

부디 건강하시고,
늘 행복한 나날이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은평구에서 박영주 올림

ㅡ 청람 김왕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