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쓸 수 있어야 동냥도 할 수 있다

돈은 이렇게 버는 것




시를 쓸 수 있어야

동냥

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어느 날


시각장애인 한 명이 길거리에서 구걸을 하고 있었다

다음과 같은

글귀가 적힌 푯말을 들고 있었다


˝태어날 때부터 시각장애인이었습니다..

배가 고파서 죽을 지경입니다.˝


거리의 수많은 행인들은

푯말을 보고도

그저 무심히 지나칠 뿐이다.


그 앞에는 빈 깡통만 애처롭게 뒹굴고 있었다


그때

그 앞을 지나가던

한 사람이

그 푯말을 보고

측은히 서 있다가

푯말 뒤쪽에 무언가 새로이 적어주고 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놀라운 풍경이 펼쳐졌다.


무심히 맹인의 앞을 지나가던

시민들이

이제는

그에게 돈을 건네고

애정 어린 격려의 말까지

던져주고 갔다.


새로운 푯말에는 어떤 글귀가 적혀 있었을까?


"봄이 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봄을 볼 수 없습니다."



이 이야기는

인간의 동정심과 공감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원래의 푯말은

시각장애인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묘사하고 있었지만,

사람들은

이에 대해 무감각하게 지나쳤다..


새로운 푯말은

독자가 시각장애인의 시각에서

세상을 바라보게 만들어,

직접적인 감정적 연결을 이끌어냈다.

이 문구는

사람들에게

시각장애인인 그가

매일 겪는 불행과 제한성을

더욱 강하게 인지시키면서도,

또한

그의 상황에 대한 이해를 부추긴다.


사람들은

그가 직면한 슬픔과 결핍을 공감하게 되어,

그에게

도움을 주려는 충동을 느끼게 된 것이다.




말의 힘의

중요성,


지혜의


모두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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