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과 장본인의 차이를 아시나요?
나는 주인공이다.
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Aug 1. 2023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C기자 최달삼입니다.
방금 들어온
긴급 뉴스를
말씀드리겠습니다.
7.3도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A지역 아파트가
붕괴되어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또한
수많은 사람들이 매몰되었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는 위험을 무릅쓰고
현장에서 인명을 구조한 '장본인'을 모시고
인터뷰를 하겠습니다.
ㅡ
우리는
때때로 '
주인공'과 '장본인'이라는
말을 혼동하여 사용한다.
둘은
다르다는 것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언어의 편리함에 기댄다.
두 단어가 나타내는
인물은
분명히 다르다.
주인공은
긍정적인 사건의 중심이 되는 존재이다.
반면,
장본인은 부정적인 사건의
중심인물이다.
지하철 플랫폼에
서서
이런 사건을 목격했다.
한 사람이 무심코 플랫폼에 서 있었다.
갑자기
뒤에서 밀치는 힘이 왔고,
그는
당황해서 선로로 넘어져 버렸다.
그때의
장본인은 무엇인가 불만에 찬 듯
그를 밀쳤던 사람이었다.
불행한 사건의 진행을 막은 사람이 있었다.
그 사람이
이번 사건의 주인공이다.
주인공은
위험을 무릅쓰고 선로로 뛰어들었다.
그는 낙하하며
슬로 모션처럼 보이는
그의 신체를 잡아당겼다.
그의 손길은
강철보다 힘이 세게 느껴졌을 것이다.
그 순간,
주인공은 생명을 구한 영웅이 되었다.
이 사건을 통해
'주인공'과 '장본인'의 차이를
더욱 선명하게 인지했다.
그 차이는
행동의 의미에서 오는 것이다.
주인공은 선함과 용기,
장본인은
비열함과 악행이라는
두 가지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두 단어의 차이는
이처럼
실제 삶에서도 분명하게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