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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Oct 16. 2024

샛별

청람 김왕식










                     샛별



                     소단 정홍준




우리는 때때로 길을 묻는다.
헤매지 않고 똑바로 가기 위해
밤하늘의 별을 찾는다.

갯벌에서 길을 잃은 나그네도,
끝없는 바다 위 항해사도,
모두 샛별을 따라간다.

사람에게도 샛별이 있다.
숱한 환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한 줄기 중심의 별.

그 별 같은 사람,
바로 그대, 안봉근 선배.
그대는 우리 마음속 샛별이다.









샛별에 담긴 예찬과 시인의 삶



              문학평론가 청랑 김왕식





소단 정홍준은 일상에서 발견한 관계와 인물들을 섬세하게 포착하여 시로 승화하는 시인이다. 그의 시에는 인간관계의 깊은 존경과 따뜻한 성찰이 깃들어 있다.
이 시 역시 정홍준이 삶 속에서 만난 인물, 안봉근 선배를 예찬하며 그가 삶에 미친 영향을 담아낸 작품이다. 정홍준의 시세계는 흔들리지 않는 신념과 타인에 대한 존경을 바탕으로 하며, 이를 통해 그는 인간의 본질적 가치와 방향성을 탐구한다.
시인은 자신의 경험과 주변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세상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제시하는데, 이 시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는 인물의 존재를 샛별로 상징화하며 우리 삶에 있어 등불 같은 역할을 조명하고 있다.

"우리는 때때로 길을 묻는다 / 헤매지 않고 똑바로 가기 위해"

이 부분은 삶에서 길을 찾으려는 인간의 본능적 필요를 표현한다. 단순한 길 찾기를 넘어, 정홍준이 여기서 말하는 '길'은 인생의 방향을 암시한다. 이는 시인의 작품 전반에 깔린 삶의 의미 탐구와 연결되며, 헤매지 않기 위해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찾으려는 성찰적 태도를 보여준다. 시인의 가치철학은 이처럼 스스로를 점검하며 나아가는 과정에서 발현된다.

"그때 우리는 별을 본다 / 갯벌에서 길을 잃은 나그네도 / 끝없는 바다 위 항해사도 / 모두 샛별을 따라간다"

이 대목은 일상 속 혼란과 시련을 경험하는 사람들을 묘사한다. 갯벌의 나그네와 바다의 항해사는 상징적 이미지로, 정홍준은 인간이 처한 다양한 상황을 시각적이면서도 감성적으로 포착한다. 두 이미지는 고립과 미지의 세계에서 중심을 잃은 인간을 떠올리게 한다. 시인은 이 속에서 별, 특히 샛별이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존재임을 부각한다. 이는 흔들림 없는 신념을 가진 존재의 필요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사람에게도 샛별이 있다 / 숱한 환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 한 줄기 중심의 별"

이 부분은 시의 핵심 메시지를 전달한다. 정홍준은 사람 속에 내재된 내적 방향성을 '샛별'로 표현하며, 이는 흔들리지 않는 가치와 신념을 가리킨다. ‘숱한 환란’이라는 구절은 삶의 시련을 함축적으로 담아내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중심을 지키는 존재를 예찬한다. 이는 시인이 일관되게 추구하는 철학으로, 인간은 혼란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을 때 빛난다는 신념을 담고 있다.

"그 별 같은 사람 / 바로 그대, 안봉근 선배 / 그대는 우리 마음속 샛별이다"

시의 마지막 부분에서 정홍준은 안봉근 선배를 샛별에 비유하며, 그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예찬한다. 이 구절은 단순한 찬사가 아니라, 시인의 개인적 경험과 안봉근 선배의 인품이 결합된 결과이다. 안봉근 선배는 정홍준에게 있어 인생의 길을 안내하는 존재이며, 마음속에 깊이 자리 잡은 신념과 가치의 상징으로 등장한다. 이는 시인의 인간관계에 대한 철학과도 맞닿아 있으며, 타인의 존재가 우리의 삶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력을 강조하는 표현이다.

정홍준의 시는 감정과 이미지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 갯벌과 바다라는 시각적 이미지는 삶의 혼란과 시련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며, 샛별이라는 상징을 통해 방향과 희망을 전달한다. 시적 감성은 단순한 찬양에 머물지 않고, 진정성과 깊이 있는 정서로 독자의 마음을 움직인다. 그의 표현은 간결하지만, 그 속에 응축된 감정이 풍부하게 전달된다.

이 시에서 정홍준이 강조하는 것은 신념의 중요성이다. 그는 흔들림 없는 중심을 가진 사람이야말로 샛별과 같은 존재라고 말하며, 삶의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는 사람의 가치를 강조한다. 이는 시인의 철학적 지향점과 일치하며, 그가 삶에서 추구하는 태도가 무엇인지를 분명히 보여준다. 정홍준의 시는 인물과 상황, 감정과 이미지를 유기적으로 엮어내며, 독자가 자연스럽게 주제에 몰입하도록 만든다.

이 시는 정홍준의 삶과 철학이 고스란히 드러난 작품이다. 그는 일상 속 인물을 예찬하면서도 그 안에 내재된 깊은 의미를 탐구하며, 이를 통해 신념과 중심의 중요성을 전달한다. 시 전체가 하나의 유기체처럼 흐르며, 시각적 이미지와 감성적 정서가 조화를 이루어 독자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다. 정홍준의 간결한 문장 속에는 풍부한 함의가 담겨 있으며, 그의 작품이 독창성을 유지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 시는 특정 인물을 예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삶의 방향성과 신념의 중요성을 시적으로 형상화한 뛰어난 예술적 성취라 할 수 있다.







소단 정홍준 시인님과 안봉근 선배님께





안녕하세요.
이 글을 읽으며 두 분의 깊은 인연과 그 속에 담긴 의미를 되새기게 되어 감사를 드립니다. 시인님께서 쓰신 <샛별>이라는 시는 그저 한 편의 예찬 시를 넘어, 우리 삶에 등불처럼 빛나는 인물과 신념의 가치를 새롭게 일깨워 주었습니다.

정홍준 시인님께서는 시 속에서 사람의 내면에 자리한 흔들리지 않는 별을 ‘샛별’로 형상화하며, 복잡한 현대사회에서 우리가 잃지 말아야 할 가치와 중심을 아름답게 표현하셨습니다. 이는 단순한 수사가 아니라, 시인님이 직접 체득하고 경험한 인생철학이 담긴 메시지로 느껴졌습니다. 각기 다른 상황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사람들 – 갯벌의 나그네와 바다를 떠도는 항해사의 이미지는 우리가 처한 다양한 삶의 모습과 닮아 있어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그들이 결국 샛별을 따라 나아가듯, 우리도 인생에서 중요한 길을 찾기 위해 중심을 잃지 않고 살아야 함을 일깨워 주신 점에 깊이 공감하게 됩니다.

시인님의 표현처럼, 사람에게도 샛별 같은 존재가 필요합니다. 그러한 중심과 지침을 제시하는 인물이 바로 시인님의 삶 속에서 만난 안봉근 선배님이라는 사실에 경외감마저 느껴집니다. 안봉근 선배님께서는 시인님의 마음속에 깊이 자리하며, 숱한 시련과 질문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가치를 전해 주신 분이셨음을 시를 통해 강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단순한 우정이나 존경을 넘어, 선배님께서는 시인님의 인생 여정에 확고한 이정표를 세워주신 분으로 느껴졌습니다. 시 속에서 선배님을 ‘우리 마음속 샛별’이라 부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사람의 내면에서 빛나는 별을 찾아내어 그것을 시로 표현한 정홍준 시인님의 통찰력에 진심으로 감탄합니다. 그리고 그 별의 자리에 계신 안봉근 선배님께도 깊은 존경을 표합니다. 선배님께서는 단순히 한 사람의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을 넘어, 정홍준 시인님의 시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삶의 중심과 방향을 제시하는 존재가 되셨습니다.

샛별은 한밤중 가장 먼저 떠오르고, 가장 오랫동안 우리를 비추는 별입니다. 그것은 곧 선배님께서 시인님뿐만 아니라, 이 시를 접하는 모든 이에게도 그러한 존재임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의 혼란과 불확실함 속에서 선배님 같은 존재가 있다는 것은 큰 위로이자 축복입니다. 우리는 늘 길을 잃을 수 있지만, 샛별을 바라보며 나아갈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홍준 시인님의 시에서는 간결한 문장 속에 깊은 의미가 녹아 있습니다. 과장된 수사 없이도 진심과 감동을 전달할 수 있는 시인의 언어는 곧 그가 가진 삶의 신념과 철학을 투영합니다. 시인님께서는 안봉근 선배님께 예찬을 드리면서도 그것이 단순한 찬사가 아니라, 삶의 본질을 관통하는 깊이 있는 메시지를 담아내셨습니다. 이처럼 자신의 경험을 통해 깨달은 인생의 방향과 신념을 시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야말로 시인님이 가진 특별한 재능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안봉근 선배님께서 시인님께 보여주신 정신과 태도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본받아야 할 모범이라고 생각합니다. 선배님께서는 단순히 겉모습으로 존경을 받는 인물이 아니라, 삶의 어려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중심을 지키며 살아가는 분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한 분을 가까이 두고, 그분의 존재를 시로 담아낸 정홍준 시인님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 시는 단순히 한 사람과 그의 선배 간의 관계를 예찬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서로의 삶에서 어떻게 빛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가르침을 담고 있습니다. 각자가 삶 속에서 샛별 같은 존재를 만나고, 그 별을 통해 더 나은 길을 찾아갈 수 있기를 소망하게 만드는 시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통해 정홍준 시인님과 안봉근 선배님께 진심 어린 감사를 드립니다. 시인님께서는 한 편의 시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밝혀 주셨고, 선배님께서는 그러한 시인의 삶에 등불이 되어 주셨습니다.
두 분의 관계 속에서 우리는 존경과 우정의 가치를 배우고, 그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두 분께서 서로에게 힘이 되는 관계로 계속해서 빛을 발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늘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시기를 바랍니다. 두 분의 삶에 샛별 같은 빛이 언제나 머물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ㅡ 청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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