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앞에서는 누구나 진솔해진다
폐암 4기 말기의 시한부 삶
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Aug 6. 2023
띠르
~
르
응...
전화벨이
힘없이
울린다.
기어 들어가는
목소리다.
"팀장님,
용서해 주세요.
내가
이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
용서를 빌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서요.
폐암 4기 말기여서
몇 개월밖에 살 수 없다고 하네요"
김 팀장이 모시던
회사 사장의
힘겨운 목소리다.
ㅡ
때로는
세상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선택의 기회가
정의와 부정의 갈림길 앞에 선 것처럼
느껴진다.
그 선택은
종종
우리의 미래와 이상을
결정하게 된다.
김 팀장은
그런 순간을 겪었다.
직장 상사로부터
불법적인 행위를 강요받았던
그는
양심과 도덕을 위해
그 말을 거부했다.
비록
그
선택이
자신의 진급을 희생시키는 결과를
가져왔을지라도,
그의 양심은
결코
흔들리지 않았다.
사회에서의
성공과 실패는
종종
외부의 표면적인 판단에 기반한다.
진정한 가치는
양심의 목소리를 듣고
올바른 것을
선택하는 용기에 있다.
김 팀장의
이야기는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교훈을 준다.
올바른 것을
택하면
외부 세계의 잃게 될 것이
있을지라도,
우리 자신과의 관계,
자신의 양심과의 화합은
영원히 지속될 것이다.
끝까지
정직하게 살아간
그의
이야기는
어떤 외부의 성공보다
더
값진 보석처럼 빛나고 있다.
그것은
우리 모두에게
올바른 길을 택하고,
자신의 신념을 지키는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ㅡ
정의로운
길을
걷는 행위는
결코
쉽지 않다.
오히려
불의부정한
길을 걷는 것이
용이할 수도 있다.
김 팀장은
야합하지 않았다.
해서
당연히
해야 할 진급도
누락된다.
처자식이
눈앞에
아른거렸지만
양심을 진급과
바꾸지 않았다.
모든
사람에게 찾아오는
죽음은
참으로
위대했다.
양심과 진실을 토하게 했으니!
'왜 그러셨어요.
사장님,
어째서
김 팀장을
이리도
두 번씩이나
힘들게
하시나요.'
ㅡ
누가
말했나요?
'때린
사람은 웅크리고 자고,
오히려
매 맞은 자는
발 뻗고 잔다고.'
ㅡ
여린 마음의
김 팀장은
그때부터
지금까지도
웅크리고 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