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Jul 7. 2023
방송인 장윤정의 일상에 대한 한 페이지는 가슴을 찡하게 하는 사랑의 이야기로 가득 차 있다. 어느 날 그녀의 집에서, 싱그러운 봄바람이 창문을 통해 들어왔다. 그 바람은 가족들의 행복을 머금고 막내 아이와 함께 뛰노는 모습을 가볍게 쓰다듬는다. 이 아이는 귀여운 미소를 지으며 발랄하게 뛰어다닌다.
"엄마, 나 사랑해요?" 이 순진한 질문은 아이의 눈에 반짝이는 별빛처럼 빛난다. 장윤정은 아이를 바라보며 그 눈부신 빛에 미소를 짓는다. “그럼 내 심장을 떼어 줄 만큼 사랑하지” 라며 부드럽게 대답한다.
아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아이의 눈이 크게 벌어지고, 순수한 미소가 얼굴을 가득 채웠을지도 모른다. 혹은 그는 엄마가 실제로 심장을 떼주는 것으로 생각하여 엄마를 꼭 끌어안고 엉엉 울었을지도 모른다.
이 순간은 독자들에게 여러 가지 방법으로 상상될 수 있으며, 이 감정은 독자마다의 경험과 감정으로 채워질 것이다.
장윤정이 이처럼 감정을 빗나르는 말로 표현한 것은 그녀가 아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미묘하게 보여준다. 어머니의 사랑은 무한하고, 그것을 표현하는 말들은 상징적이며 비유로 가득 차 있다.
글은 단순한 문장들보다 더 많은 것을 담고 있다. 행간에는 미묘한 의미가 숨어 있고, 글을 쓰는 사람의 마음은 글자에 깊이를 더한다. 작가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어렵지만, 그것이 꼭 필요하지도 않다. 글은 독자에게 해석의 여지를 남긴다.
장윤정과 아들 사이의 이 순간은 우주를 떠돌다 자리를 잡은 별과도 같다. 그것은 사랑, 희망, 무한한 가능성을 담고 있는 빛나는 이야기다.
이야기는 허공을 날아가 우주의 각지에 퍼져, 어느 누군가의 마음속에 안착하여 그곳에서 새로운 의미를 찾는다.
우리 모두는 이 사랑의 이야기를 품고, 그것이 우리 안에서 새로운 빛을 발하길 기대한다. 그 사랑은 우리를 빛나게 하고, 우리의 삶에 따뜻함과 희망을 불어넣는다. 그리하여, 사랑의 별이 우주 곳곳에서 빛나며, 우리 모두의 심장에 영원히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