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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의 열쇠, 청중의 자세에 달려 있다"

김왕식







"배움의 열쇠, 청중의 자세에 달려 있다"






강의를 잘하는 사람을 찾고 갈구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전문성과 열정을 갖춘 강사는 지식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청중의 이해를 돕는다. 그러나 강의의 성패는 강사의 역량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오히려 강의를 듣는 청중의 태도와 자세가 더욱 중요하다. 이는 마치 농부가 아무리 좋은 씨앗을 뿌려도 밭이 척박하면 싹이 트지 않는 것과 같다. 강사가 아무리 깊이 있는 내용을 전달하더라도 청중이 열린 마음으로 듣고자 하지 않으면 그 강의는 공허하게 흩어질 뿐이다.

청중의 적극적인 자세는 강의의 효과를 극대화한다. 집중해서 듣고, 궁금한 점을 질문하며, 스스로 생각을 확장시키는 태도가 필요하다. 이러한 자세는 강사의 열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더욱 열정적이고 깊이 있는 강의를 이끌어낸다. 반면, 아무리 유능한 강사의 강의라도 청중이 무관심하거나 수동적이라면 배움의 효과는 미미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강의를 통해 진정한 배움을 얻기 위해서는 강사의 역량을 찾는 것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자세를 점검하고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열린 마음으로 듣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배운 내용을 삶에 적용하려는 태도가 갖춰질 때 비로소 강의는 진정한 가치를 발휘한다. 좋은 강의를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배움을 받아들이는 자신의 태도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ㅡ 청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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