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 교사를 평가하고, 교사도 시험을 치른다!
교사의 실력 평가
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Aug 8. 2023
선생의
실력을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
또
실력 평가를
구태여
받아야 하는가?
한 토플 강사는
매번 학생들과 시험을 보면서
실력을 확인한다.
그야말로
그는
실력실명제를
실행한 셈이다.
이를
꼭
긍정적으로
보아야 하는지는
생각해볼 일이다.
ㅡ
인간의 실력은
복잡한 측정치로,
간단하게 평가하기 어려운 것이다.
특히
선생님의 역량이란
더욱 신중하게 살펴봐야 할 대상이다.
선생님이
학생과 같은 문제를 풀어
점수로 평가하는 것은
실력을 잴 수 있는 한 방법이지만,
이것만으로
선생의 역량을 완전히 평가할 수 있는가?
선생님의 실력은
문제를 푸는 능력뿐만 아니라
학생들을 이해하고
그들의 성장을 도와주는 능력에도 기인한다.
어떤 선생님은
시험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탁월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학생들과의 소통과
가르침을 통해
그들이 만점을 받게 할 수 있다.
이런 선생님은 과연 무능한가?
가르치는 기술과
자기 자신의 지식 사이에서의
균형은
교육의 본질과 맞닿아 있다.
최상의 선생님은
두 가지 모두를 겸비하고,
자신의 지식을
학생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다.
결국,
선생의 실력을
평가하는 것은
단순한 점수로 측정할 수 없는
복합적인 문제이다.
그것은
학문의 깊이와 인간성,
그리고
학생들과의 관계에 뿌리를 둔다.
선생님이
가르치는 기술과 지식,
이 두 가지가
서로 조화를 이룰 때,
진정한 교육의 본질이 드러나는 것이다.
ㅡ
지금도
그때의
일을 생각하면
아찔하다.
학교에
근무할 때의 일이다.
수능 모의고사
감독을 하는 과정에
감독하는 틈틈이
학생들과
문제를 풀었다.
국어선생이기에
언어영역 문제를 풀었다.
대충
문제를 풀어 교탁 위에 올려놓고,
학생들의 답안지를 회수했다.
그
틈새에
장난기 심한
한 학생이
내가 푼 문제를 몰래 가지고 가서
채점을 하여
공개했다.
그때의
그
기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