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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섬세한 필치, 브런치 송지영 작가

김왕식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섬세한 필치,

브런치스토리 송지영 작가님께




삶이란 불가피한 시련 속에서 그 빛을 더욱 찬란히 발하는 것 같습니다. 거센 바람과 높은 파도를 헤치며 나아간 사람만이 저 너머에 숨겨진 삶의 깊이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듯이, 송지영 작가님의 문학 또한 시련을 통과하며 더욱 깊고 섬세한 울림을 전하고 계십니다. 작가님의 글은 단순한 서사에 머물지 않고 인간의 내면을 정교하게 파고듭니다. 그 속에는 따뜻한 시선과 통찰이 공존하며, 고통 속에서도 아름다움을 길어 올리는 삶의 태도가 서려 있습니다.

작가님께서는 삶이 던지는 물음에 대해 글로 답하고 계십니다. 누구나 겪을 수밖에 없는 상처와 회복의 순간을 세밀한 필치로 그려내시며, 그 과정에서 인간이 지닌 강인함과 회복력을 따뜻한 언어로 펼쳐 보이십니다.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굳건한 정신, 스쳐 가는 찰나 속에서도 삶의 본질을 발견하는 깊은 사유는 독자들에게 위안이 되고 새로운 시각을 열어줍니다. 이는 단순한 문학적 기교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작가님께서 직접 지나온 길 위에 새겨진 삶의 궤적에서 나오는 진실한 목소리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깊이를 지닌 작가님과 문우로 인연을 맺고 함께 문학을 이야기할 수 있음이 크나큰 행운이라 느낍니다. 글을 읽고, 사유를 나누며, 문학이 지닌 힘과 감동을 공유하는 과정은 단순한 교류를 넘어 하나의 의미 있는 여정이 됩니다. 마치 문학이라는 넓은 바다 위에서 각자의 길을 항해하며 빛나는 등대를 발견하는 순간처럼, 작가님의 글은 언제나 길잡이가 되어 줍니다.

앞으로도 이 귀한 인연을 소중히 이어가기를 바랍니다. 문학이라는 정원에서 서로 다른 빛깔의 꽃을 피우며, 삶의 의미를 탐구하고 또 나눌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송지영 작가님의 문학적 노정이 더욱 깊고 넓게 펼쳐지기를, 그 길 위에 따뜻한 빛이 늘 함께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ㅡ 청람 김왕식 드림




■□

청람 김왕식 선생님께,


먼저, 어떻게 호칭을 드려야 할지 고민이
되었습니다. 평론가님이라고 하면 담아야
할 의미가 온전히 전해지지 않을 것 같고,
작가님이라 부르기엔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듯합니다. 문학을 논하며 깊은 통찰을
나누어 주시는 선생님께 어떤 호칭이 가장
적절할지 여전히 조심스러운 마음입니다.
부족한 저를 따뜻하게 바라봐 주시고
이끌어 주시는 만큼, 앞으로 많이 배우고
싶습니다.

작가님의 말씀이 커다란 위로가 되어 여러
번 읽었습니다. 문장마다 따뜻한 시선과
깊은 이해가 배어 있어, 마치 제 글이
선생님의 마음속에서 다시 한 번 살아나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초보 작가인 제가
어렴풋이 그려가고 있는 글의 방향을
이렇게 정확하게 짚어 주시다니, 읽는 내내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사실 선생님의 글을 읽고 나니 저도 모르게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문학이란 결국
서로의 마음을 비추고, 아픔을 공유하며.
함께 걸어가는 길이 아닐까 다시금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에게 이렇게 귀한 공감과
격려를 전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선생님께 많이 배우며, 글을 통해
삶의 의미를 탐구하고 나누는 여정을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따뜻한 말씀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송지영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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