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향은 청람문학의 향기

김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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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향은 청람문학의 향기



시인 백영호

우리네 봄은 쑥향으로 온다
청람 문학촌 봄동산에 쑥향이 왔다
하늘이 순명順命으로 내려 주셨도다

청람 문학창립 정신이
필부필부의 얼이요
해 뜨는 나라
봄날의 쑥 향기로 오는 것

봄날은 시작의 계절
쑥의 향기로 출발하는 청람 문학회
출발은 힘이요
선순항의 순명이다

청람 문학촌 가족네
가슴 가슴에 파릇파릇
새 쑥향이 돋았다
천지 세계로 퍼진다
청신한 쑥향 가득
청람 문학회 시작이다 출발이다!!
세상을 향해 우주를 지나
하늘까지 올라라!!.
영원으로 타올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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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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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호 시인의 '쑥향은 청람문학의 향기'는 청람문학회의 창립 정신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노래한 작품이다. 이 시는 단순한 찬가를 넘어, 문학회가 지닌 정신적 가치와 창작의 원동력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며, 문학이 지향하는 방향성을 시적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첫 연에서 '우리네 봄은 쑥향으로 온다'는 표현은 자연의 섭리를 받아들이며 문학의 시작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청람 문학촌 봄동산에 쑥향이 왔다'라는 구절은 문학이 뿌리내리는 장소의 의미를 강조하며, 자연과 문학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서의 문학촌을 형상화한다. 이어지는 '하늘이 순명順命으로 내려 주셨도다'라는 구절은 자연과 인간, 그리고 문학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모습을 묘사하며, 문학적 사명이 하늘로부터 부여된 것임을 시사한다.

둘째 연에서는 '청람 문학창립 정신이 필부필부의 얼이요'라는 표현을 통해 문학회의 근본정신이 보통 사람들의 삶과 깊이 연결되어 있음을 강조한다. '해 뜨는 나라 봄날의 쑥 향기로 오는 것'이라는 구절은 문학이 희망과 새 출발의 의미를 지니고 있음을 암시하며, 문학을 통한 밝은 미래를 예고한다.

셋째 연에서는 '봄날은 시작의 계절'이라는 구절을 통해 문학회가 시작됨을 강조하며, '쑥의 향기로 출발하는 청람 문학회'라는 표현을 통해 문학의 본질이 순수하고 자연과 맞닿아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출발은 힘이요 선순항의 순명이다'라는 구절에서, 문학회의 시작이 단순한 출발이 아니라 조화로운 성장과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확신을 드러낸다.

넷째 연에서는 '청람 문학촌 가족네 가슴 가슴에 파릇파릇 새 쑥향이 돋았다'라는 표현을 통해 문학회원들이 한 가족처럼 따뜻한 정을 나누며, 문학을 통해 생명력을 발산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천지 세계로 퍼진다'라는 구절은 문학의 힘이 한정된 공간을 넘어 확산된다는 뜻을 내포하며, 문학이 지닌 영향력을 강조한다.

마지막 연에서는 '청람 문학회 시작이다 출발이다!!'라는 힘찬 선언을 통해 문학회의 출발을 축복하고, '세상을 향해 우주를 지나 하늘까지 올라라!!'라는 구절을 통해 문학이 지향하는 높은 이상과 무한한 가능성을 표현한다. '영원으로 타올라라!'라는 마지막 구절은 문학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영원히 빛나기를 바라는 시인의 간절한 소망을 담고 있다.

이 시는 백영호 시인의 문학관과 인생철학이 응축된 작품으로, 문학이 단순한 창작 활동이 아니라 삶과 자연, 그리고 정신적 가치와 연결되는 숭고한 행위임을 강조하고 있다. 문학을 통해 개인이 성장하고, 더 나아가 사회와 조화를 이루며, 궁극적으로는 영원한 가치로 승화되기를 바라는 시인의 깊은 사유가 담긴 작품이다.




ㅡ 청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