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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이래서야!

움직이는 마음





마음은

볼 수도

만질 수도

없다


참으로

묘하다




똑같은 상황에서도

사람의 마음은 각기 다르게 반응한다.


그것은

우리의 감정이나 기분,

대상에 대한 감정에 따라 변한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실수를 할 때,

그것은

우리의 유대감과 연민으로 희석된다.

그 실수는

가볍게 넘어가고,

때로는

아예 보이지 않게 된다.


우리는

그 사람의 좋은 점들을

많이 보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의 웃음,

그들과 함께한

좋은 시간들이 떠오르기 때문에

그 실수는

그저

작은 흠으로 남게 된다.

우리가

싫어하는 사람이

동일한 실수를 저지른다면?


그것은

우리의 눈에 크게 다가온다.

그 실수는

우리의 마음속에서

화려한 불꽃처럼 번져,

그 사람의 모든 행동을 의심하게 만든다.


별 것 아닌 일이라도

그것이

크게 확대되어 보이는 것은

우리의 선입견과 기분 때문이다.

이런 인간의 마음은

참으로 묘하다.


같은 상황에도

우리의 감정과 기분,

그 사람에 대한 감정에 따라

우리의 판단이 달라진다.


이것은

단순히

우리가 주관적인 존재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일까?

아니면

우리의 감정이

우리의 판단을 왜곡시키는 것일까?

사람의 마음과 감정은

끊임없이 변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항상 스스로를 돌아보고,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공정하게 판단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사람의 마음은 묘하다,


그렇기에

우리는 그것을 이해하고

통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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