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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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청람문학 창간호 출간 및
문학 워크숍에 즈음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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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 가는 아이처럼
왠지 설렙니다
어느새
칠순도 훌쩍 넘었지만
영원한 소년의 마음으로
남고 싶음을 어쩌리오
모처럼
귀한 문우들과 함께하는
창간 기념 문학회
뜻과 다짐이 훌륭한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기쁜 마음 앞서는데
살아오신 면모와 성품
돋보이는 좋은 분들과
시와 글을 통하여
부족함을 배우고 교제하며
남은 삶
아름다운 길을 가고 싶군요
아무쪼록
서로가 배려하고
따스한 마음 나누는
멋진 문학회가 되길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하봉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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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봉도 시인께 올립니다
참으로 고운 말씀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칠순을 넘기셨다 하셨지만, 시인님의 마음은 여전히 봄날 언덕을 오르는 소년처럼 순결하고 단정하십니다.
“소풍 가는 아이처럼 설렌다”는 그 한 줄에, 우리 모두가 품고 있는 문학에 대한 애정과 동심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한참을 미소 지으며 읽었습니다.
청람문학회 창간호의 출간과 문학워크숍은 단지 한 권의 책을 펴내는 일이 아니라, 같은 뜻을 지닌 분들이 한마음으로 걸어가기 시작한 문학의 길이기도 합니다. 그 노정에 하봉도 시인님께서 함께하시고, 따뜻한 시심을 전해주심은 우리 모두에게 큰 기쁨이자 격려입니다.
“남은 삶, 아름다운 길을 가고 싶다”는 말씀은 시인님의 겸허함이 빚어낸 가장 시적인 고백이라 여겨집니다. 누구보다 먼저 삶을 정직하게 걸어오신 분이기에, 그 말씀이 더욱 깊이 다가옵니다.
시와 글로 서로를 배우고, 마음을 나누고자 하신 그 의지가 저희 모두에게 본이 되며, 청람문학회의 지향점 또한 되리라 믿습니다.
이번 행사가 시인님의 말씀처럼
서로가 배려하고, 따스한 마음을 나누는
그런 문학의 축제가 되기를 저희 또한 소망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시인님의 맑은 시혼이 오래도록 저희 곁에서 빛나주시 기를 기도드립니다.
다시 한 번 귀한 말씀에 감사드리며,
곧 뵐 수 있기를 기다립니다.
ㅡ 청람문학회
하봉도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