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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의 교육', 임윤찬이 무너뜨렸다.

교육은 변화고 또 변한다





글자를 익히지 못하고 초등학교 입학하게 되면 선생님의 눈치를
본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입학 전
한글을 모두 익혔기 때문이다.

음악의 신동, 모차르트!
그는 달랐다.
음악만 뛰어난 것이 아니었다.
교수법 또한 달랐다.



모차르트가 200년 전에 지향했던 교육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독특하게 가르치는 것이었다.
일반적인 교육 방식과는 완전히 다른 접근법이었다.

그는 기존의 교육적 전제를 뒤집었다. 이미 학습한 학생들에게는 더욱 높은 수업료를 청구했다.

이유는?
이미 배웠다고 주장하는 학생들이 종종 잘못된 학습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학생들의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는 것은 교육의 한 과정이지만, 그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한 학생들을 다시 재교육하는 데는 시간과 노력이 더 많이 든다.

반면,

처음부터 배우려는 학생들에게는 그의 가르침을 절반의 수업료로 제공했다.
그들에게는 자신의 가르침을 처음부터 제대로 가르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들은 아직 어떤 선입견도 가지지 않았으며, 열려있는 마음으로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

이러한 모차르트의 접근 방식은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칠까?

이는 교육에 있어서 스승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스승은 자신이 가르치는 내용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있어야 하며, 각각의 학생이 어떤 방식으로 가장 잘 배울 수 있는지를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21세기의 교육은 변화하고 있다.

이처럼
절대적이고 창의적인 방법처럼 보였던
모차르트의 이 같은 교수법도
이제 수정이 요청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우리나라 피아니스트 임윤찬에서

찾을 수 있다.

임윤찬은 자기만의 독특한 기법을 창안했다.

대체로 세계적인 스승을 찾아 유학을 떠난다.

허나

임윤찬은 그러지 않았다.

그럼에도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서 정상에 우뚝 섰다.



지금은
교사 중심 교육에서 학생 중심교육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모든 학생들이 자신만의 창의적이고 독특한 방법을 발휘하도록 돕는 교육이다.

모차르트의 교육은 자신의 천재성을 학생에게 주입하는 교육이었다.

교사의 역할은 자신의 지식을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것이 이나라, 학생들을 섬세히 살피는 것이다.

그리하여 학생이 지니고 있는 잠재적 역량을 찾아, 그 능력을 학생 스스로 발현하도록 돕기만 하면 된다.

교사는 멀찌감치 떨어져서
학생 곁을 지키며,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격려하는 응원의 메시지만 보내면 된다.



언제 가는
이 교육방법
또한
수정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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