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가슴에는 털이 없다.

독수리의 새끼 교육




올빼미와

독수리는

가슴에 털이 없다.


가슴 털을

모두

부리로

사정없이

쪼아


뽑아낸다.


맨가슴의 온기로

새끼를

품는다.







세상에는

보이지 않는 사랑의 형태들이 많다.


우리 인간만의

세계에 갇혀 놓치는 순간들,


그중에서도

자연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미묘한 감동들이 있다.


올빼미와 독수리,

이 두 새의 가슴털이 없는 모습을 보며

많은 사람들이

그 원인을 질병이나 환경 변화로 오해한다.


그들의

맨살은

순수한 모성애의 상징이다.

'* 포란반'이라 불리는

그들의 행위는

우리에게 교훈을 준다.


새끼를 부화하여 품을 때,

온기를 주려는 마음에서 나온 희생의 의미는

모든 생명체에게

공통적인 모성애의 깊이를 보여준다.


이런 자연의 감동은

우리에게

진정한 사랑과 희생의 의미를 가르쳐준다.

인간의 세상에서는

종종

자식을 낳아놓고 버리는

끔찍한 현상들이 일어난다.


우리는

때로는

짐승보다 못한 행동을 보이며

그 의미를 잊어버린다.


자연은

우리에게 무언가를 가르치려 하고 있다.


그것은

어떤 형태로든

사랑의 힘과

그 중요성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올빼미와 독수리처럼,

우리 모두에게도

희생적인 사랑의 힘이 숨겨져 있다.


그것을

발견하고 실천하기 위해

항상 노력해야 한다.


자연의 교훈은

우리에게

사랑과 희생의 진정한 가치를 알려준다.




독수리는

새끼를

부화하여

가슴으로 품은 후,


어느 정도

자라면


큰 날개로

날갯짓을 한다.


가혹할 정도로

새끼들을

천 길 낭떠러지로

떨어뜨린다.


맨가슴의 온기로

품을 때의 사랑



먹고 먹히는

치열한

세상으로의 비상을 위한 내침,


이 같은 독수리 교육의 이중성에서


낳아서도

자라면서도

성장해서도

품고

있는


우리는

이에서

무엇을 배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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