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Aug 25. 2023
새벽이 동터오는 곳
그곳에
나는
서 있다.
ㅡ
새벽의 빛은
어두운 밤과 밝은 아침
사이의
경계를 나타내기도 하며,
그 경계에
서 있는
우리의 감정을 상징하기도 한다.
밤과 아침 사이,
우리는
어둠에서 빛을 향해 나아갈 때의
그 미묘한 감정을 느낀다.
아픔과 기쁨 사이,
절망과 희망 사이에서
우리가
느끼는 감정과 비슷한 것이다.
새벽은
새로운 시작을 상징한다.
새벽의
첫 빛이
보이기 전의 어두움은
절망과 아픔의 순간을
연상케 하지만,
그 뒤를 따르는
밝은 빛은
희망과 기쁨의 시작을 의미한다.
우리가
겪는
여러 어려움과 고민들도
이렇게
새벽의 어두움처럼
잠시의
시간일 뿐이며,
희망찬 빛으로
바뀔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게 된다.
새벽이
동터오는 것은
마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것처럼
우리에게
희망을 준다.
그것은
삶의 어려움들을 극복하고,
다시
시작할 힘을 주는 것이다.
거기,
밤과 아침,
아픔과 기쁨,
절망과 희망 사이에서
우리는 서 있다.
그곳에서
우리는
새로운 시작과
희망을 발견하게 된다.
ㅡ
새벽은
초저녁의
어둠이다.
어렴풋한 빛이다.
초저녁 어둠은
점점
어두워지고
새벽어둠은
점점
밝아지는
여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