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싶다, 브런치에서 이런 글을!
짧고 깊은 글
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Aug 27. 2023
늘
그렇게
내게
말해왔던,
그 글의
매력에 대해서.
여름밤의
별처럼
찬란히 반짝이면서도
어딘가에
숨겨진 비밀처럼
느껴졌다.
한 편의
좋은 글이 주는 여운은
햇살 아래
물결이 일렁이는
호수의
그 유려한 움직임을
연상케 한다.
그 글은
언뜻 보기에는
그저
조용하고
평온한 듯 보이지만,
속 깊은 곳에는
수많은
생명의 숨결과
움직임이
흐르고
있다.
함축성이 있는 글은
마치
꽃잎 속에
갇힌
이슬처럼,
볼 때마다
다른 빛을
내뿜는 보석과도 같다.
그렇게
담긴 의미와 감정들은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끝없는
여운을 선사한다.
허나
그 사이로
군소리가
끼어들게 되면,
그
고요함과
깊은
여운은
순식간에
흩어져 버린다.
그것은
마치
희미한 별빛이
구름에 가려져 사라지는 것과도
같은 순간이다.
글을 읽을 때,
그 속에서
느껴지는 깊은 여운과
함축성을 찾아본다.
그것이
바로
내게 글의 진정한 매력을
느끼게 하는 순간이다.
지루함과
군소리는
그림자처럼
언제나
따라다니기 마련이지만,
그 속에서
찾아낸 작은 반짝임과
깊은
여운이
바로 나의 가슴을
울리는 순간이다.
그래서 말이다,
항상 글을 선택할 때,
그 글이
주는 깊은 여운과
함축성을 중심으로 선택한다.
ㅡ
이것이
바로
나만의
읽고 싶은
글을
선택하는
기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