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는 당신의 굽은 등을 아들에게 내놓았다.

아들은 아들일 뿐이다




한평생

농사일로 등 굽은

아버지,


아버지는

당신의

굽은 등마저


아들이

밟고

더 큰 세상으로 나가도록

내준다.





누군가에게는

그저

바람에 흩날리는

속삭임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그 말이

세상에서 가장 큰 무게를

지닌 말처럼 느껴진다.


"아들아,

나를 딛고 세상을 향해 뛰어올라라."


아버지의

그 말은

그저

몇 마디의 응원일까?


아버지의

뜨거운 바람과 소망의 표현일까?

한평생을

농사일로 지내며 얻어진 굽은 등은

아버지의 삶의 흔적,


그 무거운 삶의 짐을

나누지 않았던 미안함을 느낀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그 어떤

무게도 지우지 않았다.


대신

아들에게 무한한 가능성과

미래를 바랐다.

그런

아버지의 말을 듣고

아들은

세상을 향해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떻게

그 말을 실천해야 할지 고민한다.


그 말은

아들에게

큰 도전과 동시에

무한한 가능성을 안겨준다.


아버지는 당신의 등을 딛고

뛰어올라라는

그 말은,


아들에게

세상을 마주하며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의 길을 가라는

의미로 다가온다.

아버지의 굽은 등과

그의 따뜻한 눈빛을 생각하며,


아들은

세상을 향해 담대하게

발걸음을 내딛는다.





아버지는

아버지다


아들은

아들이다.


아버지는

아들을 위해


아들은

자신을 위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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