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Aug 30. 2023
평창동 대저택에서
정원사와
운전기사,
가사도우미를
두고
사는 사모님을 꿈꾼다.
ㅡ
현실 속의 한계는
때로는
우리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무거운 삶의 짐과 함께
갈 수 없는 거리,
탐험할 수 없는 곳들이
존재한다.
우리의 마음과 상상력에는
그런
한계가 없다.
상상은
우리를 어디든지 데려갈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단 중 하나이다.
아름다운 해변에
서 있을 때,
그 쪽빛 바다와
부드러운 모래,
그리고
시원한 바람에
귀 기울이면
무한한 파도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현실에서는
그곳을
가지 않았다 해도,
마음속에서는
그 파도의 소리와 함께
걷는 느낌을
완벽하게 느낄 수 있다.
상상의 세계에서,
배낭을 짊어지고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어보면 어떨까.
그 길 위에는
명상과 함께한 향기로운 꽃들,
경건한 순례자들의 노래,
수많은
이야기들이
펼쳐져 있을 것이다.
현실의
나날들에서는
느낄 수 없는 깊은 평화와 여유를
상상 속의
순례길에서는 만끽할 수 있다.
상상은
현실의 한계를 넘어서
우리에게 새로운 경험과 감동을 선물한다.
그것은
마치
마법과도 같은 힘을 지니고 있다.
현실에서
할 수 없는 것들,
가볼 수 없는 곳들을
상상 속에서는
자유롭게 경험하며,
그 안에서
새로운 희망과 꿈을 찾을 수 있다.
ㅡ
상영 중,
드라마나
영화 속의 주인공으로 살았다.
종영되는
순간
현실이다.
방바닥에는
먹다 남은 북어포와
소주병들이
나뒹굴고 있다.
상상은
신기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