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은 하루의 중심

점심의 휴식








시계의 바늘이

가리키는 시간은 12시 반,


고요한 황금빛 햇살이

창문을 통해

들어온다.


점심이다.


이 시간은

하루의 중심,


중간쯤 왔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따뜻한 햇살 속에는

휴식의 향기와

나른한 분위기가 풍기며,

쉬어가는

순간을 알린다.

한편,

그렇게 만든 음악이

큰 라디오에서

흐른다.


첼로의 소리,

느린 템포의 클래식 음악이

울려 퍼진다.


그 음악은

점심의 분위기와

맞아떨어진다.


눈을 감으면,

올드한 카페의 모습이

떠오르며,


테이블 위에는

따뜻한 차 한 잔이

올려져 있다.

이 휴식도

오래가지 않는다.


점심의 끝자락에서,

다시

시작되어야 할

오후의 일과를 생각하면,


마음 한켠에는

부담감이 살짝 느껴진다.


그렇게

피아노의 빠른 템포와 함께,


오후를 준비하는

흥분된

마음의 분위기가 연출된다.

이런 점심의 클래식은,

나의 하루 중

가장 특별한 순간을 만든다.


어떤 때는

휴식을 주고,


어떤 때는

다가올

오후의 바쁜 시간을

예고한다.


점심과

클래식,


이 두 가지의 조화는

나의

하루를

완성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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