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음악 향연
모든 것을 내려놓는 시간, 밤이다.
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Aug 30. 2023
모든 것을
내
려
놓는
시간,
밤이다.
밤의 고요함과
클래식 음악의 울림은
서로
완벽하게 어우러진다.
밤이면
늘
클로드 드뷔시의 '달빛'(Clair de Lune)
로버트 쉬만의 '트로이메라이'(Träumerei)
브람스의 '왈츠 Op. 39 No. 15'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제14번 "달빛" '을
듣는다.
ㅡ
모두
잠든
밤의 고요함 속에서는
서늘한 바람이
얼굴을 쓰다듬는다.
이 순간,
드뷔시의
'달빛'이
조용히
흘러나온다.
음악의 부드러운 멜로디는
달빛 아래
흐르는 강물처럼
잔잔하게 마음을 적셔준다.
마치
시간이 멈춰버린 것처럼,
모든 것이
한순간에 고요해진다.
베토벤의
'달빛 소나타'의
조용한 흐름은
깊은 밤의 품 안에서 꿈을 그리게 한다.
밤의 세계와
클래식 음악의 세계가
어우러져,
마음속에
한 편의 그림처럼 그려진다.
피곤한 하루를 마감하며,
이 음악 속에서
잠들게 되면,
아침을 맞이하는
그 순간까지도
그 고요함이 이어질 것이다.
밤과
클래식 음악이 주는
그 특별한 순간을
소중히 간직하며,
평온한
마음으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ㅡ
음악 속에
살포시
잠자리에 든다.
드뷔시는
슈만의
손을
브람스는
베토벤의
손을
나란히 잡고 와
내 머리맡을 지키며
밤새
이어
연주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