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브런치에 올리는 순간, 이미 나의 글은 아니다.

글에 대한 무한 책임



글을

브런치에 올리는

순간


그것은

이미

나의 글이 아니다.


그것은

독자의 몫이다.


자신

발가벗긴 채로

내 던져진 존재와 같다.


속속들이

독자들은

나를 들여다본다.


내가 나를 책임지는 것처럼

글도

책임져야 한다.







누구나

한 번쯤

자신의 감정, 생각,

또는

경험을

글로 써보려는 충동을 느낀다.


글을 쓴 뒤,

그것을 세상에 내놓을 때


우리는

무언가를 잃어버리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내 마음의

깊은 곳에서

나온 생각이나 감정이 공개될 때


그것은

더 이상

나만의 것이 아니다.

글이 세상에 나가게 되면,

그것은

독자들의 해석과 감정에 의해

다양한 색깔로 바뀐다.


나의 글이

독자의 몫이 되는

순간,


그 글은

다양한

생명을 얻게 된다.

글은

나의 감정과

생각의 투명한 틀일 뿐이다.


그 틀을 통해

독자들은

작가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그 안에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발견한다.


글을 통해

무의식적으로 나 자신을

노출시킨다.


내 모든 감정,

생각,

불안과 기쁨이 드러난다.


내 글에 대한

책임을 가져야 한다.


내가

쓴 글로 인해

누군가가 상처받거나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그렇기에

글을 쓸 때는

항상 조심스럽고 섬세해야 한다.

글은

공유의 매체다.


내 생각과 감정을

공유함으로써

다른 이와 소통하고 연결된다.


그 글이

세상에 나올 때,


그것은

더 이상 나만의 것이 아니다.


그것은

수많은 독자들의 해석과

감정에 의해 다양한 색깔로 변모한다.


글을 쓸 때는

항상

조심스럽고 섬세하게 접근해야 한다.


글은

나의 마음을 담은

선물이며,


독자들에게

그 선물을 전달할 때는

항상 사랑과

책임감을 담아야 한다.







누군가는

글을

써서

브런치에 발행하는

순간,


그것은

이미

시집보낸 것이라 했다.


시집간

색시는

출가외인이기에


친정에

돌아오기는

쉽지

않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유기견은 그 자리에 그렇게 비를 맞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