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유는 '무소유'를 소유하는 것이다.
법정 스님의 무소유
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Sep 3. 2023
생각이 있다고 자처하는 사람들은
종종
무소유의
삶을
주장한다.
무소유는
아무것도
소유할 수도,
더
나아가
소유해서는 안 된다는 뜻인가?
만약에
무소유의 삶을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혹시
일부 스님은
가능할 수 있을지도.
허나
혹자는 말한다.
가장 많은 것을 소유한 자는
유명 사찰
승려들이라고!
ㅡ
물리적인 재산과
무형적인 추억,
관계,
지식은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만든다.
때로는
이 모든 것을 접어두고
고요한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때,
우리는
삶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기도 한다.
"크게 버리는 사람만이
크게 얻을 수 있다"는
말에는
깊은 의미가 담겨 있다.
이는
단순히
물질적인 재산을 의미하는
것만이 아니다.
관계,
생각,
감정,
기대 등 삶의 다양한 측면에서의
'버리기'를
의미한다.
때로는
과거의 아픈 기억을 놓아주는 것,
때로는
현재의 고정관념을 벗어나는 것,
때로는
미래에 대한 걱정을 잠시 내려놓는 것이
'크게 버리는'
행위일 수 있다.
이러한
놓아주기의 과정에서
우리는
진정한 자유와
평온함을 얻게 된다.
우리는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와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며,
그 과정에서
삶의 본질적인 가치와
의미를 발견하게 된다.
"아무것도 갖지 않을 때
비로소
온 세상을 갖게 된다"는 말은,
진정한 풍요는
외부의 재산이나 성취가 아닌,
내면의 평화와
깨달음에서 오는 것을 의미한다.
물질적인 것들에 얽매이지 않는 순간,
우리는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과 기적을 느낄 수 있다.
크게 버리는 행위는
삶의 깊은 풍요와 평화,
진정한 자유를 얻기 위한
첫걸음일지도 모른다.
때로는
물질과 감정,
기대와 과거를 잠시 놓아주며,
그 안에서
진정한 삶의 가치를 찾아나갈 수 있다.
ㅡ
무소유의
삶은
'무소유'를 소유하는
삶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