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는 하늘나라에서 걸인들의 사랑을 받을 수도!
걸인과 할머니
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Sep 6. 2023
'할머니'라는
단어는
언제
들어도
따뜻하고
온정적이다.
ㅡ
누구나
할머니를
생각하면
따뜻한 품.
그
품에서는
사랑,
위로,
그리고
과거의 추억이 함께
담겨 있다.
그중에서도
특별히
내게 인상 깊었던 것은
할머니의 한 가지
철학이었다.
'걸인이 오면
반드시
집으로 들여
상을 차려주고,
쌀 반 되를 싸주신다.'
이것은
할머니의
소박한 정신이자,
오랜 세월 동안
쌓아온
지혜의 증표였다.
할머니는
우리에게 무언가를 주면서
그냥
준다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그것을 받는 사람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주고
싶었다.
걸인이 오면
집으로 들여서
상을 차려주는 것은
그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것의
표현이다.
쌀 반 되를 주는 것은
그 사람에게
앞으로의 여정에서도
영양과 에너지를
공급해 주겠다는 의미였다.
이처럼
할머니의 철학은
간단하면서도
깊은 의미를 담고 있다.
사랑과
관심,
그리고
생명의 에너지를 전달하는 것.
우리 모두에게
그런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할머니와 같은
따뜻한 마음으로
사람들을 대하는 사람,
그리고
그런 마음을 전달받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할머니의
이 철학을
오늘의 젊은 세대에게도
전달하고 싶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을 주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주는가이다.
그것을
받는 사람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항상
기억하는 것이다.
할머니의
그
철학을 통해
우리는
인간관계의
소중함을,
사랑과
배려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ㅡ
할머니가
걸인을 집으로 들여
밥을 내줄 때
우리는
몹시
불편했다.
너무나
지저분해
악취가
코를 찔렀기 때문이다.
할머니는
오히려
그런 태도를 보이는
우리를 나무랐다.
문맹자
할머니는
나의
위대한 스승이다.
아마도
할머니는
하늘나라에서
걸인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계시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