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타고 오는 내내 숨이 멎는다!

택시 요금





택시는

우리를 목적지까지


안락하게

안내하는

대표적인 대중교통수단이다.


그럼에도

택시에만 오르면

맘이 편치 않다.


왜일까?





택시에 오르는 순간,

나의 숨은

멎는다.


아, 그 안절부절못함!
택시 요금이

올라가는 순간의

그 긴장감은

무엇으로 비유할까?


과거에는

미터기의 짤깍짤깍 소리가

나의 귀를 자극했다.


그 소리는

시계의 초침이

강제로 시간을 훔치는 듯했다.

그런데

이제

디지털 시대,


디지털계기판에 의해

그 움직임은

더욱

명확하게 드러난다.


눈을 돌려도,

무시하려 해도,

숫자들은

계속해서 올라간다.


그 속도에

나의 가슴은 졸이고 있다.


내 가슴이

왜 이리

두근거리는지 모른다.


이 같은

현상이

나만의 문제일까?

왜 이렇게

교통비에 신경을 쓸까?


내가 갈 곳에서,

나는

무심코

큰돈을 쓰고도

행복하게 웃는다.


간혹

친구들과 식사나

술을 마시며,

제법 큰 비용을 들이기도 한다.


그런데

유독

택시 요금에만

이렇게

가슴이 뛰는 것일까?

이는

단순한

교통비에 대한 걱정이 아니다.


이것은

나의 여정과

시간에 대한 소중함을

상기시키는 것이다.


그 택시는

나의 피곤함을 덜어주고,

내 몸과 마음을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데려다주는

고마운 친구이다.

택시 안에서

보이는 창밖의 풍경은,


나의

삶의 여정과도 같다.


나는

그곳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고,

새로운

경험을 한다.


가끔은,

그 여정에서

나를 반겨주는 미소를 보며

눈물을 흘린다.

이제,

디지털계기판의 숫자들을 보며

나는

웃는다.


그들은

내 여정의 일부이며,

나를

내가 원하는 곳으로 안내하는

나침반과도 같다.


나는

그 금액을 내며,

감사의 말을 건넨다.


택시 드라이버에게도,

그리고

나의 여정에 참여한 모두에게도.

그렇다.

교통비야말로

참으로 소중한 것이다.


나의 시간과

삶의 가치를 운반하는,


그 소중한 여정의

배경음악이자

지휘자이기 때문이다.






택시를 타고

오는

내내

짤깍거리며 돈 넘어가는 계기판 소리에

심장이 멎는다.


심지어

100원짜리 거스름

잔돈까지


악착같이

받아 챙기는

나 자신을

보고


적잖이

놀란다.


이는

나만의 문제는

아니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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