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Sep 12. 2023
살면서
도움을 주고받는다.
특히
남에게 도움을 받았을 때
그
고마움을
잊지 않는다.
ㅡ
'은혜를 입은 마음을
잊지 않고 갚는다'
이를
'결초보은'이라 한다.
그 의미는
우리 삶 속에서 깊게 곱씹을 만한
가치가 있다.
인간은
대부분
자신의 행동과 생각에 대한 보상을
기대하는
존재이다.
도움을 줄 때,
칭찬을 할 때,
사랑을 나눌 때도 마찬가지다.
허나
진정한 은혜는
보상을 기대하지 않고
주어지는 것이다.
그렇게
주어진 은혜에는
무거운 빚이 따르기도 한다.
그 빚을
'감사'와
'상환'으로
해석할 수 있다.
어릴 때
부모님의 따뜻한 포옹,
친구의 진심 어린 위로,
나에게
길을 알려준 선생님의 가르침.
그 모든 순간들은
내게 큰 은혜로 다가왔다.
때로는
그 은혜의 크기를 깨닫지 못하고
지나칠 수도 있다.
그 은혜를 잊지 않는다면,
그것을
기억하는 것만으로도
나의 마음은 풍성해진다.
은혜를 갚는다는 것은
물질적인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누군가에게
작은 웃음을 선물하는 것,
귀를 기울여서
진심으로 들어주는 것,
또는
그저 옆에서 함께
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은혜를 갚는다는 것은
그 은혜를 계속해서
전파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생각해 보면,
우리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은혜를 받아왔다.
그 은혜를
다른 이에게 전달하는 것은
사회의 연결고리를
더욱
탄탄하게 만든다.
은혜의 연쇄는
사회의 미래를 밝게 만든다.
결초보은,
그 말에 담긴 의미는
마치
물결처럼
넓게 퍼져나가는 것 같다.
나를 돕는 사람에게
감사함을 느끼고,
그 감사함을
다음 세대에게 전달하는 것.
그것이
바로
은혜를 갚는
가장 아름다운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