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직 목사님은 너무 많이 남겼다.

참 성직자, 그는 한경직 목사






많이도

남기셨다.


유품이

3개씩이나

된다.


휠체어

털모자

지팡이


이 세 가지 외에는

흔한

통장 하나 없었다.






한경직 목사님의 삶은

그가 남긴 물건에서,


더 크게 말해,

그의 행동과 선택에서

읽힌다.


세 가지 물건만이

그의 유품이었다:


휠체어,

지팡이,

겨울 털모자.


이 물건들은

단순한 일상의 도구이지만,


그것들은

그의 삶의

정취와 헌신을 대변한다.

한경직 목사님은

말씀과

능변으로 인정받는

목사가 아니었다.


그럼에도

그는 자신의 삶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그의 행동은

그의 말보다 더 크게 말하였다.


설교의

빈 구석이라 할 수 있는 부분을

그의

순수한 행동과 헌신으로

메웠다.

겨울,

한신도가 감기를 걱정하여

그에게

오리털 잠바를 선물했다.


그러나

잠바는

그의 몸에 오래 머무르지 않았다.


길가에서

그 잠바를 입은 시각장애인이

구걸하는 모습을 볼 때,


그의 헌신과

공감대가

얼마나 깊었는지를 알 수 있었다.

한경직 목사님의 아들도

목회자의 길을 걷고 있지만,

그는

아버지의 후계자라는

이름을 원하지 않았다.


아버지와 같은 삶을

살기를 바랐던 것일까,


아니면

그만의 방식으로

신앙의 길을 걷고 싶었던 것일까.






그의 선택도

그의

아버지처럼


그 자체로

설교가 될 수 있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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