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Sep 13. 2023
화를
내는 모습은
예쁘지
않다
ㅡ
별안간의
분노는
우리의 영혼의 깊숙한 곳에서
터져 나온다.
때로는
눈앞의 상황 때문에,
때로는
잊힌 과거의 트라우마 때문에.
이해할 수 없는
갑작스러운 화는
사실
그 사람의 안에
감춰진 아픔의 반영일 것이다.
별안간의
분노를 보면서
우리는
자주
"왜 그럴까?"라는
의문을 가진다.
그 사람의 과거에
어떤
트라우마가 있었길래
그렇게
화를 내는 것일까?
그것을 알 수 없는 우리는
그저
놀라거나 무서워하기만 한다.
그런 분노의 뒤에는
그 사람만의 이야기와
아픔이 있을 것이다.
트라우마는
사람마다 다르다.
어릴 때의 상처,
성장하는 과정에서의 실패,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그러한
트라우마들은
때로는
깊숙이 묻히기도 하지만,
어떤 순간에는
별안간
터져 나와
그 사람을 통제할 수 없게
만든다.
분노를 표출하는 사람을 보면서
"가엾다"라는
생각이 든다.
그 사람이
겪은 아픔과
트라우마를 알 수는 없지만,
그것을
표출하는 방식을 통해
그의
내면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짐작할 수 있다.
우리는
그런 사람을
단순히
화난 사람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그 아픔과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사람으로 볼
필요가 있다.
별안간의 분노를
이해하려면,
그 사람의 아픔과
트라우마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렇게 우리는
서로를 이해하고
위로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ㅡ
설거지를 하다가
별안간
울부짖으며
접시를
던져
깬다.
바닥에
주저앉아
목놓아 운다.
이를
본
가족들은
냉담하다.
늘
그랬으니!
바로
이 지점이다.
따뜻하게
보듬어야 한다.
엄마를
아내를!
원인 제공은
자녀와
남편이었을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