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스토리 김인경 작가의 글에 붙여
인술은 어디에!
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Sep 17. 2023
오늘
아침
브런치에스토리에
올린
김인경 작가님의 글은
나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ㅡ
암이라는 질병은
그 자체로 충격이지만,
이를 겪는
환자의 심정과
그 환자의 주변 사람들의
감정은
상상을 초월한다.
암판정을 받는
순간,
의사는 환자의 세계에서
거의
신과 같은 존재로 바뀐다.
우리는
종종
생명을 다루는
전문가로서의 의사의 역할을
당연시하며
그들에게
우리의 생명을 맡긴다.
허나
이런 신뢰와
의존성은
때로는
무거운 짐이 될 수 있다.
의사도
결국은
인간이다.
그들에게도
한계가 있고,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은 없다.
그런 상황에서
환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의사의
판단과
처방에만 의존하는 것은
확실히 한 방법일 수 있다.
허나
그것만이 정답은
아니다.
환자 자신의 의지와
강인한 마음,
그리고
스스로의 삶을 주도하는
자존감이 필요하다.
내 삶의
주인은
나 자신이다.
그 주인의
위치를
잊지 말아야 한다.
질병은
단순히
몸의 불편함이 아니라,
마음과
정신의 시험일 수 있다.
그 시험을
극복하는 것은
의사의 처방,
약물의 효과만큼이나
환자 스스로의 의지와
자존감에
달려있다.
마치
폭풍 속의 배가
항해를 계속하기 위해서는
강한 선장의 결단만큼이나
튼튼한
배의 구조가 필요한 것처럼,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다.
김인경 작가님의
글처럼,
질병 앞에서도
자신의 삶을
우뚝하게 주도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그것이
진정한 의미에서의
치유와
회복의 길이 될 것이다.
ㅡ
의사는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훌륭한 사람이다.
환자는
그들의 의술도
중요하지만
인술을
더
원한다.
참으로
불쾌하고
안타까울 때가
있다.
특히
대학 병원이나
대형 병원에
들를 때
가끔
목격한다.
주치의가
아침 일찍 회진한다.
심한 경우
십여 명 이상의 스텝의사들이
보좌한다.
마치
대통령이나
장군을 수행하는 것 같다.
밤새
뜬눈으로
잠을
설치며
결과를
기다려온
환자와 보호자는
주치의 입만을 쳐다본다.
주치의는
"좀 더
지켜봅시다"
매우
서늘한
한마디만을
남기고는
휙
지나가 버린다.
보호자는
지푸라기를
잡고 싶은 심정으로
매달린다.
수행하는 애기의사들은
'이러시면
안 된다'라고
이내
뿌리친다.
아하~
인술은
어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