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을 먼저 그리고, 기둥을 세우는 집 그리기
집 그리기, 다시 그리자
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Sep 17. 2023
집 그림
그리는
유치원
미술 시간이다.
모두
지붕부터
그린다.
한 아이는
바닥에
네 개의 기둥을
세우고
지붕을 올렸다.
네 개의
기둥이 덩그러니
서 있는 것을
본
아이들,
손가락질을
해댄다.
'이게 무슨 집그림이냐고'
네 기둥 그린 아이는
놀려대는
아이들의
지청구에
그만
훌쩍인다.
누구 그림이
옳을까?
'사이비가
정통을 이기는 세상'
유치원부터
시작되었다!
ㅡ
집을 지을 때
지붕부터 그리는 것은
건축의 순서를
잘못 이해한 것이다.
우리 삶도
마찬가지다.
튼튼한 기반 없이
높이
솟아오르려는
욕망만으로는 오래가지
못한다.
사람들은
때때로
큰 꿈을 꾼다.
그 꿈을
향해
달려갈 때,
기초를
얼마나
견고하게 다지느냐가
그 꿈의
성패를 가를 것이다.
터를
견고히 다지지 않고,
반석 위에
기둥을 세우지 않으면
그 집은
지붕을 올리기 전에
이미
무너질 위험이 있다.
모래 위에
짓는 집은
처음에는 아름답게 보일지 몰라도,
바람이나
태풍이 조금만 불어도
흔들리고
결국엔
무너진다.
이와 같이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큰 꿈과 희망으로
시작하되,
그 꿈을
이루기 위한 기초를
먼저
닦아야 한다.
그 기초는
인내, 노력, 지식,
경험과 같은 것들이다.
이러한 것들이
견고히 다져져야만,
우리의 꿈은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태풍에도 굴하지 않는다.
진정한 성공은
겉으로만 보이는 것이 아니라
그 아래
숨겨진 기초에 달려있다.
기초가
튼튼할 때,
그 위에
지어진
집도 견고하다.
인생의
기초를 튼튼히 다져가며,
그 위에
큰 꿈을 쌓아보자.
ㅡ
지붕부터
그린
집 그림,
바로
내
그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