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Sep 20. 2023
산통을 겪고 태어난 아이는 건강하다.
직관의 힘
아르키메데스의
'유레카'는
우연히
나온 것이
아니다.
ㅡ
사람들은
종종
'직관'을 순식간에
떠오른,
별안간의
순간적인 생각으로
여긴다.
그 순간 뒤에는
오랜 시간 동안 쌓아온 경험과
지식,
그리고
무의식적인 고민의
결과가 있다.
직관은
마치
얼음산의 일부만 보이는 것처럼,
수면 위에
보이는 것만큼이나
그 아래
숨겨진 부분이
훨씬
더 크다.
그 숨겨진 부분은
우리가
어떻게 그런 직관적 결론을
내렸는지를
이해하는데 필수적이다.
상상해 보자.
오랜 시간 동안 여러 재료를 모아
숙성시킨 와인처럼,
우리의 뇌
역시
다양한 정보와 경험을 모아두었다가
적절한 순간에
그 결과를 제시한다.
이 숙성 과정에서는
무수히
많은 연결과
조합이 일어나며,
우리의 지식과
경험은
하나의 완벽한 결론으로 집약된다.
허나
이 과정은
대개
눈에 띄지 않는다.
사람들은
직관이 단순히
한 순간에 나타난 것이라고
착각하게 된다.
마치
산통을 겪은 후에 태어난 아기가
건강한 것처럼,
그 과정의 힘든 부분은
보이지 않지만,
그 결과는
아름답게 나타난다.
우리는
종종
이러한 '숙성'의 중요성을
결과에만 집중하고
그 과정을
간과하곤 한다.
그 순간의 직관 뒤에는
수많은 실패와 경험,
그리고
지속적인 학습이 있다.
그 모든 것이
결합되어
우리에게 가치 있는
통찰력을 제공한다.
이렇게 생각하면,
직관은 단순히 순간적인 것이 아닌,
우리의 뇌가
지난 여러 해 동안 쌓아온 경험과
지식의 정수로 볼 수 있다.
우리는 그 과정을 존중하고,
그 과정 속에서 얻은 통찰력과
지혜를
더욱
소중히 여기게 된다.
마치
세월이 지나며
더욱
깊고 풍부해지는 와인처럼,
우리의 직관
역시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성숙하게 된다.
그렇기에
직관의 힘을 믿고,
그 속에 담긴
지혜를 신뢰하는 것이다.
ㅡ
성공한
사람에겐
공통점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1만 시간의 법칙'이었다.
'절차탁마'의
정신 없이
이뤄진 것은
모두
'사상누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