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Sep 20. 2023
매너 없는 사람을 만나면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
겪어봤는가, 매너 없는 사람을
이를
어쩌나!
어찌도
매너가
이리도 없을까?
그래도
그 사람에게
이유가 있을까나!
ㅡ
매너 없는
사람과
마주치게 되면,
가슴속의
여러 감정들이
복잡하게 얽히곤 한다.
실망,
불안,
그저
당혹스러운 기분.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 하지만,
때로는
그 사회의
어떤 부분을 이해하기
힘들 때도 있다.
건너편에 있는 그 사람도
마찬가지로
사회의 일원일 테지만,
그의 행동이나
언동에는
내가 알던 ‘매너’의 틀이 부족하다.
그러한 행동의 배경에는
그의
생활환경,
경험,
혹은
교육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그를
단순히
‘매너 없는 사람’으로
규정하는 것은
너무
성급한 일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내가 그를 만났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당장의 화를 참고
그에게
나의 기분을 전달하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그저
그의 행동을 무시하고
지나가는 것이 현명할까?
그 어떤
선택도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
허나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그의 배경과
상황을 이해하려 노력하는 것이다.
매너 없는 행동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행동의 원인을 찾고,
함께
그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아나가는 것이
진정한
인간적 대화가 될 것이다.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매너 없는 사람을 만난다면,
정말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
그래도
그를 이해하려는 노력과
마음으로,
서로의 간극을
좁혀나가야 한다.
그것이
바로
인간의 진정한 매너가 아닐까.
ㅡ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매너 없는 사람을
이해하고
용납하는 것이
진정
매너라면
나는
아마
영원히
매너 없는 사람이 될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