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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Sep 23. 2023

내 소중한 친구, 종식에게

친구야 보고 싶다




친구는

소중하다


마음을

내줄 정도의

친구가 있다면

더욱

좋은 일이다.



그런

친구가 내게 있다.


바로

서울 떠나

밀양에서 터전 일군

종식이다.








고등학교 때부터의 친구 종식이는

나에게

특별한 존재다.


그의 단단한 의리와

사람 사는

따뜻함은 나를 끌어당겼다.


서울의 혼란 속에서도

그는

먼 경상도의 정취를 간직하고 있었다.


그의 간절함과

동시에

박식함은 그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얼마 전
삽상한 바람이  부는

가을날,


종식이는

나에게 밀양을 방문할 것을 제안했다.


그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인 나는 아내와 함께

며칠 동안의

작은 여행을 계획했다.


밀양의

동화 속 풍경을 지닌

그의 별장이었다.


서정적인 풍경 속에서

우리는 오랜 시간의

친구로서의 우정을 더 깊게 느꼈다.

밀양에 도착한 우리는 종식이의

양산 감밭을 찾아갔다.


그곳에서는

귀하디 귀한 '태추감'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종식이는

자랑스럽게 그의 수확을

나누어 주었고,


나는 그의

다정하고

푸근한 눈빛에서

가슴 먹먹함을 느꼈다.

종식이는

평소에도 사업의 능력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존경받았다.


그의 신뢰와

능력은 큰 기업,

포스코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이어졌다.


성공적인 사업가로서의

그의 모습은

나에게 자랑스러웠다.

또한

그토록 사업으로 바쁜 과정 속에도

결코

가족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


두 아들

훌륭히 성장했다.


듬직한 장남은

친구가 평생 일궈온 사업을 이어

창의적으로

성장시켜 가고 있고,


둘째는

미국에서 유학 후 귀국,

굴지의 기업에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며느리는

우리나라 유수

방송 매체를 통해

알려진 국악 스타이다.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국악을 공부하며

교수의 꿈을 다지며

가족의 문화적 풍요를

더해준다.

종식이는

사업 와중에도

틈을 내서

평생 사업뒷바라지와

자녀를 훌륭히 키워오며

희생한

아내와 함께 여행을 즐긴다.


친구는

가족을 소중히 여긴다.

그의 가족 사랑은

나에게도 따뜻함을 전해주었다.


종식이와의 우정은

나에게 소중한 보물이자,

이 세상에서

가장 귀중한 경험이다.

우리의 밀양 여행은

우정의 깊이를

다시 한번 느끼게 해 주었다.


서울로 돌아온 후에도

종식이와의 우정은

나의 일상에 큰 행복과 힘을 주었다.


그는 나에게

진정한 의미의 친구이자,

인생의 동반자다.

내 삶의 길에

종식이라는 특별한 친구가 있어서

나는 행복하다.


그와의

우정은 나의 삶에 빛과

희망을 주었고,


 앞으로의 길에도

그의 우정이

계속될 것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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