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Sep 27. 2023
명절 후에
이혼이
가장 많다는
통계가 있다
ㅡ
우리나라의
고유한 전통을 이어가는 명절은
가족들이 모여
행복과 감사를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다.
허나
명절이 다가올수록,
어떤 이들에게는
그 축제의 기쁨보다
무거운 짐이 되어버린다.
특히
며느리들에게 명절은
간절한 기대와
무거운 부담 사이에서 진행된다.
호랑이가
두려워하는 것이
곶감이라면,
며느리는
명절을 두렵게 생각한다.
이는 어쩌면,
그날을 위해
준비해야 하는 수많은 일과
시어머니에 대한
두려움 때문일지도 모른다.
시어머니와의 관계는
한 여자의 생애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그 관계는
사랑과 이해,
그리고
어느 정도의 불편함과
긴장감을 동반한다.
며느리로서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고자 하는 의지는
자연스럽지만,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는
쉽게
무시할 수 없다.
명절에는
그 두려움이 배가된다.
여러 가족 구성원 앞에서
시어머니와의 관계를
제대로
유지하며,
그동안
배운 예절과 몸가짐을
보여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린다.
명절은
결국
환영과 배려의 행사이어야 한다.
시어머니도
한때는 며느리였으며,
그 힘든 경험을
잘 알고 있다.
그렇기에
이제는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의
이해와 배려가 필요하다.
서로의 마음을 열고
이해하며,
명절이 진정으로
행복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명절의 본질은
가족 간의 소통과 애정,
감사의 마음을
나누는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며느리와 시어머니 사이의 관계도
명절처럼 따뜻하고
이해심 많은 관계로 발전해 나갈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며느리에게 명절은
더 이상
두려운 시간이 아니라,
기쁨과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ㅡ
그
공포의
시어머니도
한때
공포에
떨었던
며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