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Oct 07. 2023
아침, 청신한 바람과 청아한 향기가 창문을 두드린다.
청람서루의 창문을 열자, 맑고 청아한 향기가 스민다.
아침의 첫 순간,
세상은 나에게 기적 같은
선물을 준다.
나의 눈꺼풀이
천천히
올라갈 때,
창밖에서는
햇살이
부드럽게 나의 얼굴을
감싸 안는다.
그 빛은
마치
세상의 모든 따뜻함을
한데 모아
나에게 전하려는 것처럼
느낀다.
ㅡ
바람이
나의 창문을 두드리며,
청아한 향기를
내 청람서루 안으로
가져다준다.
그 바람은
세상의 모든 곳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이야기와
향기를 가져온다.
나는
그 청신한 바람을 통해
세상의 넓음을
느끼며,
내 마음속 깊은 곳에
숨어있던
아름다운 추억들을 꺼내본다.
가장
특별했던 것은
새들의 노랫소리다.
그들은
아침의 기쁨을 나누기 위해
창 밖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
그 노랫소리는
마치
아침의 모든 아름다움과 행복을 담아
나에게 전해주려는
교향악처럼
들린다.
이 아침,
세상은 나에게 작은 기적을
선물한다.
그 기적은
바로,
내 안에 숨어있던
눈부신 기쁨과 넘치는 사랑을
깨우게 해 준다.
나는
그 기쁨과
사랑을 가슴에 담아,
이 아름다운 세상을
함께
나누려는 다짐을 한다.
세상에는
수많은 아름다움이 존재한다.
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눈과 마음을 가진 것은
나 자신이다.
ㅡ
나는
이 아름다운 아침을
통해,
내 안의 아름다움과
사랑을
다시금
느낀다.
이 순간,
나는
세상과 함께
아름다운 하루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