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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님, 당신께서 만든 한글이 없어지고 있어요.

훈민정음, 한글날







남의 것을

염치도 없이


참으로

오래

빌려 썼다.


그만

갚고

내 것을 만든 지

577년이나 됐다.


그날이

바로

오늘이다.









우리의 언어는

깊고 풍부한 역사를 가진

소중한 유산이다.


말로는

무수히 많은 이야기와

감정을 전달할 수 있었지만,


그것을

표현할 수 있는

자신만의 문자는 없었다.


우리의 뿌리와

문화를 표현하고자 할 때,


타국의 문자로

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치

옷이 맞지 않는 것처럼 느껴졌다.

세종대왕은

이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훈민정음을

창제하였다.


그의 위대한 노력과

지혜로 탄생한

우리만의 문자는 혁명이었다.


이 문자로

우리는 이제 자신의 말과

감정,

사상을 정확하고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

허나

모든 변화와

혁신은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익숙한 것에 갇혀 있던

사람들은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그들은

편안함과 익숙함 속에 안주하고자

했지만,


훈민정음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가치를 인정받게 되었다.

577년이 지난

지금,


세계는

우리의 문자의 아름다움을

인정하고 있다.


세종대왕의 훈민정음은

이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효과적인 문자로 꼽히며,


그 위대한 업적을

기리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역사와 문화의 유산을 받아,

더 큰 자부심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문자는

단순히

글자에 불과할 수 있지만,


그것은

우리의 뿌리와

자아를 대표하는 중요한

기호이다.


세종대왕의 위대한 역사를

기리며,


우리는

더욱더 발전하는

문화와 언어를 이어나가야 한다.





어찌 된 일인지

언제부터인가 젊은 친구들은

세종대왕이

각고의

노력으로 만든 한글이

맘에 들지 않는 모양이다.


자기들의 방식대로

이상하게 비틀어

사용하고 있다.


같은 나라

같은 사람들임에도

같은 곳에서

같은 시간에 쓰는

말과 문자를


못 알아듣고

못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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