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이모니?

웃프다






세상이

이럴 수

있다.








오래 전,


고등학교 2학년 때의
일이다.

우리 고등학교

뒤쪽에는

평창동이다.

손꼽는
부촌이란다.

중간고사도

끝났고,


토요일이기도

하다.


우리는

반 친구 생일에

초대받았다.


친구집은

꽤나

컸다.


집안에 시내가 흐르고
약수터도 있다.

정원이라기보다

차라리
작은 동산 속에
집이 있다고 하는 편이

옳다.

그야말로
평창동 철옹성이다.

특별히
친구의 대학생 누나가
반긴다.


탤런트 뺨칠 정도의

미모다.

우리

모두

환호한다.

저녁을 먹은


담소로
밤을 지새웠다.

아침이다.

거실에서

한 젊은
여성이
아침 인사를 건넨다.

"잘들 잤니?""

한 친구가
묻는다.

"너희 이모니?"





그때

우리는
화장의
위력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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