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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

by 소하랑

업무때문에 울산에 잠시 들렀다가

병원에 가기 위해 부산으로 내달리는 중,


문득 창 밖으로 펼쳐진 바다를 보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암이 내게 찾아왔지만,

이렇게 일을 할 수 있게 해주어서,

이렇게 아름다운 바다를 볼 수 있게 해주어서,

아름다움을 보고 가슴이 벅찰 수 있게 해주어서,


무엇보다 암과 함께 살아가는

단단한 내가 될 수 있게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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