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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억의저편 Dec 23. 2023

베르나르 베르베르 [개미] 3

1편을 중심으로

그래서 저자 베르나르 베르베르 는 인간화 의

페르소나를 씌운 개미 생태계에서

탄생과 소멸, 삶과 죽음, 건설과 파괴, 번영과 쇠락,

노동과 착취, 지혜와 무지 그리고 인간과 소통과

번영을 말하고있다. 인간의 눈으로 자신의 생을

보면 삶에 매몰되어 길을 잃어버리기 쉬우나

신(God)적 존재로서 개미세상을 보면 줄기있는

 나의 삶이 보여질 수 있다는 인식을 전해준다.


소설 '개미'에는 개미사회의 노예제도가 등장한다.

 다소 황당하나 다분히 허구소설이 아니라 관찰중심의 소설임을 감안하면 수긍이 간다.

'무사개미'와 '수학개미' 집단사회에서 볼 수 있다. 무사개미는 유목민의 특성으로 도시가 없고 문명을

형성한 도시개미를 약탈하고 노예를 삼아 자신들의

알을 돌보고 먹이를 운반하는 일을 시킨다.

발달한건 문명을 파괴하는 강한 턱 뿐이다.


몽골 유목민사회의 약탈경제, 유럽의 대항해

시대의 식민지 노예제도, 20세기 피도 눈물도 없는 자본독식사회가 연상되는건 우연인가?

아님, 작가의 강자 우선주의 노예제 운영에 대해

지지하는 필연인가?(작가가 프랑스 출신 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개미사회에는 '페로몬'이라는 후각적 전달물질로

교류를 한다.페로몬은 숨길 수 없고 감출 수 없고

속일 수 없는 교류물질 이라는 부분은, 언어로

교류하는 인간사회에 시사점을 던져준다.

언어는 성경에서 신에 도전하는 가장 완벽한

연합도구 였으나, 갖가지 갈래로 나뉘어졌다.

즉,

파편화된 언어는 전달에 있어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는 반증이다. 개미는 페로몬으로 문명을 건설하는

교류적 도구로 발전시켰다.

인간은 페로몬으로 각인력을 발산 하는 성적 도구로

활발히 사용하고 있다.


4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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