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p Coffee!

나의 커피 단식 Story

by 기억의저편

커피여 안녕


26년 친구 같은 커피를 끊다.


2023년 11월 25일 하루 두 잔 마시던


커피를 끊었다. 두 잔은 1L 정도 될 듯싶다.


아침 일어나면 커피물을 데우고


커피콩을 갈고, 커피를 내리는 게


나의 하루일과 중 맨 먼저 하는 일이었다.


아침 커피 한 잔은 잠든 나를 깨우는 하루 중


제일 중요한 의식이자 일과였다.


그리고 점심 후 마시는 커피는 오전 하루를


돌아보고 남은 오후 하루를 맞이하는 의식으로


커피를 마시는 시간이었다.


전쟁 중에도 나폴레옹은 커피를 거르지 않았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는 것 같다.


커피는 영웅을 만들기에 충분했다.


지금도 커피는 국제 경제체계와 여러 이권에


큰 산업구조를 이루는 선물 중 하나다.


커피와 석유는 둘 다 검은색으로 인류에게


필수불가결한 필수재인 것은 확실하다.


이 하루 두 잔의 커피는 나의 삶의 기쁨과


행복이자 사는 이유? 이기도 했다.


또한 은퇴 후에는 시골에 free coffee shop을


만들어 지역주민과 어울리고자 하는 꿈도 있었다.


그런 내가 커피를 단박에 끊은 것이다.


나의 생에 커피를 끊을 일은 없을 것으로 알았으나


커피를 끊을 날이 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