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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체리코코 Nov 29. 2023

슬럼프 2

슬럼프 30+일차..?

10월 30일 이후로 한 달 만에 일기를 쓴다. 근데 주제가 똑같다. 슬럼프. 한 달 동안 이러고 있었구나... 문제는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는 점... 몸무게를 안 잰 지도 한 달이 넘은 건가...? 모르긴 몰라도 10킬로는 쪘지 않을까... 알고 싶지 않다.. 외면...


오늘 꾸역꾸역 PT를 나갔다. 정말 오랜만이었다. 어깨가 결린다고 하니 그걸 풀어주는 걸 위주로 교정을 받았는데, 근래 들어 제일 눈이 잘 보이는 느낌.. 요새 빵을 많이 먹었더니 계속 부어 있고 피곤했던 거 같은데 모처럼 얼굴에 피가 통하고 시야가 뜨이는 기분이었다. 


비록 점심에는 삼겹살, 저녁에는 피자스쿨 피자를 먹긴 했지만, 그래도 미뤄두었던 부동산 제출용 사진 찍기 대작업 (캣타워 해체를 비롯한 모든 고양이의 흔적 삭제 작업이 필요)을 마쳤다. 땀을 뻘뻘 흘리며 청소하고, 정리하고, 고심 들여 사진을 찍고 나니 2시간이 넘게 걸려 11시가 되었다. 


그나마 에너지가 있는 날, 긍정적인 행동을 하기 위해 일기를 쓴다. 내일은 남아있는 목살 필라프와 피자스쿨 한 판을 먹겠지만.. 그 후부터는 차츰 좋은 식습관을 가져가보자


조금씩 다시 힘을 내보자.. 할 수 있을까..? 조심스럽게 내일의 나를 믿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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