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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현 김미숙 Mar 28. 2024

                ㅊa (차)


예쁜 카페가 풍광처럼 펼쳐지고 

ㅊ과 a를 마시고 있다


ㅊ과 a가 공간을 채우며.

몸통이 잘려나가 떠다니는 소리

욕심만큼이나 입안에 가득 물고

달콤한 디저트를 ㅊa에 적신다


헝클어진 언어를 몸에 입고

버터를 혀 안에 가득 굴리며

꼰대들을 따돌린 세계


ㄱa 

광화문의 세종대왕이 손짓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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