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 사진들은 2021년 2월 16일부터 Etna 활화산이 운동하는 모습을 이탈리아 친구들이 보내온 영상과 내가 찍은 사진들.
2020년 12월에 작은 활화산 폭발이 있었다. 그 후 2월 16일부터 오늘 3월 1일까지 계속 Etna 활화산에서 연기가 나고 폭발이 이어지고 용암 재가 흘러나오기도 하고 200미터 ~1500미터의 용안이 솟구쳐 나오기도 한다. Etna에 대해 알아보니
*Etna 활화산 나이: 350,000~500,000년
* 높이: 3326m,
유럽에 있는 화산산 중 가장 높은 화산산 높이.
* 면적: 평방 1190km.
* 그리스 신화에 제우스(Zeus) 신이 무서운 괴물 타이폰( Typhon)을 Etna 산 아래 넣었다는 신화가 내려 옴.
* 지형: 유럽 대륙판과 아프리카 대륙판이 만나는
곳.
* 위치: 이탈리아 남부 섬 시실리 카타니아 시.
* 화산 형성과 운동: 약 50만 년 전, 약 30만 년 전, 약 17만 년 전, 만 7천 년 전... 기원전 1600년 전..... 현재까지 화산 운동하는 활화산.
/출처: Wikipedia
내가 작년 6월부터 카타니아 시 안에 살고 있었는데 Etna산에서 화산 연기가 나는 날이 여러 날 있었다. 비바람이 있었던 여름날 아침에 일어나니 마당에 검정 화산재 가루가 날아와 있었다.
내가 여기서 느낀 것은 이렇게 활화산이 연기나 용암을 내보낼 때 용암재나 용암재 가루가 밖으로 나오게 되는데 연기만 나도 바람을 타고 용암 재가 흩어진다는 것이다. 마당에 가보니 내가 심어 놓은 꽃, 파, 민트 잎 사이에 용암재의 미세한 가루가 앉아 있었고 흰색의 야외용 의자들은 틈틈이 청소를 해야 할 정도였다. 정말 카타니아 사람들은 공기로 마시고 채소나 과일에 묻은 화산재의 미세한 가루를 흡입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특히 바람이 심한 날엔 공기의 먼지들이 눈에도 들어가는데 그때도 화산재의 미세 용암재 가루들이 눈에 들어가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정말 검은색의 미세 가루다.
한국에서 학생 때 과학교과서에서 읽었던 내용을 Etna 활화산이 용암 운동을 할 때면 내 눈으로 보는 게 신기하면서도 이상할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