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잼얘라는 말이 유행이던데
잼얘는 재미있는 얘기의 준말이었다.
학원에서 요즘 고등학생 아이들을 가르치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데,
학생 한 명이 '선생님 잼얘 해주세요'라고 했다.
근데, 아무리 내 최근 기억 속을 뒤져봐도 간단하게 웃긴 잼얘는 탐색할 수가 없었다.
생각난 이야기는 슬얘 '슬픈 얘기'였다.
친구가 심심하다고 불러서 피시방에 간 적 있는데, 친구 표정이 나를 보기 전에는 무표정, 아니 우울한 죽상에 가깝다가 나를 보자마자 다시 얼굴을 핀 적이 있었는데
촤암... 이게 잼얘는 아닌데 내 뇌에 자극을 주는 일들 이긴 한다.
이제는 어느 정도 질려버린 게임을 하러 가는 피시방 그렇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라 이면에 들어있는 이야기들. 그게 유쾌하지 못한 지가 오래됐구나. 싶다.
젠장. 인생을 잘못 살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드는 찰나,
조금은 단순하고 재미있는 일들을 만들어봐도 좋긴 하겠지만
지금은 그냥 내가 향유하는 것들이 단순한 것들은 아니구나, 나름대로 인생에서 굴곡을 음미하며 걸어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오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