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지않은 재정돈의 시간
연휴라는 생각에 이틀을 체력과 내 상태를 고려하지않고 정신없이 보냈다.
10대부터 20대를 함께했던 옛 친구들을 만났는데,
진지한 얘기들로 시작하진 않았지만, 하지 못했던 말들, 다 함께, 그러나 각자 생각하고 만들어졌던 응어리들을 싹 날려 보낸 기분이다.
오래된 친구들에 대한 권태와, 미래에 대한 생각들 , 예전의 나에서 원하는 나로 변해가는 과정들.
그과정에서 솔직히 말하지 못했던 날들, 그렇지만 오늘의 사랑이 그 전의 미움보다 커져서 아무렇지 않게 웃으며 만나게되는 나의 죽마고우들. 항상 생각한다. 나만 그런것은 아닌 것 같다.
남은 5일부터 9일중 5,6일 내일 , 내일 모레는 나 자신을 위해 쓰고, 7일부터 8일은 가족을 위해 쓰려 한다.
차분해 지려한다. 남들 앞에서는 재미있는 사람이고 싶지만, 혼자 있을땐 차분해지고 싶다.
내 일상생활속에서 받은 자잘자잘한 스트레스들은 생각해보면 감정의 고조가 주체가 되지않아서,
과한행동, 과한생각으로 몸도 마음도 긴장한 상태로 살아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가족 약속까지 취소하고, 혼자서 사색하고 싶지만, 나만을 바라볼 때 뭔가 인생 전체에서
잘못 이어져 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터라, 그럴 순 없을 것 같다.
좀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나의 길을 우직히 걸어가기 위해, 사랑을 세상에 전하기 위해,
잠시 나에게 에너지를 쏟자.